충남도 방역·안전사고 대비 등 5대 분야 17개 과제 종합대책 추진

양승조 충남지사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도의 설 연휴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도의 설 연휴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성원 기자] 충남도가 올해 설 연휴 기단동안 ‘더 안전하고 더불어 행복한 설 연휴’를 원칙으로 방역, 경제, 복지, 재난, 환경 등 5대 분야 17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양승조 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 고강도 방역 조치의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도는 우선 방역분야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24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도 및 시군 17개 반과 의료기관, 질병관리청과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역학조사와 환자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도 및 시·군 17개팀 50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가동하고, 연휴 기간에도 554곳의 시군 위탁 의료기관과 응급진료를 위한 병원·약국 1800곳도 지정해 운영한다. 

재난안전 관리에도 고삐를 당길 계획이다. 안전분야에서 도는 설 연휴 ‘사고 제로’를 목표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 가축전염병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18개소 1만4710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되는 화재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209개소 공공건축 및 아파트 공사현장의 시공, 각종 자재 품질관리 등 안전 점검을 설 연휴 전 마무리 하고, 강설과 한파에 대비한 도로 일제정비, 전기·가스·난방·상하수도 등 생활 밀접분야를 특별 관리한다.

충남도는 명절 기간 동안 방역, 경제, 복지, 재난, 환경 등 5대 분야 17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명절 기간 동안 방역, 경제, 복지, 재난, 환경 등 5대 분야 17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제분야에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등 25개 주요 품목에 대한 물가를 집중관리 하며,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명절 전후 총 30일 동안 농축수산물, 농축수산가공품 선물에 대한 청탁금지법 선물 허용가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한다.

방역 조치로 손실이 발생한 소기업의 손실액 최대 1억 원, 영업시간 제한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지원금 업체당 100만 원 등 손실보상과 방역지원금을 지원하며, 업체당 1억 원 이내 총 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경영 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이밖에 복지분야에서는 ▲집중자원봉사주간(24~31일) 운영 ▲생활지원사 및 응급안전요원 배치 ▲충남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 운영 등 다문화가정 대책 ▲결식아동 지원 ▲중증장애인돌봄지원 강화 등을 실시한다.

환경분야로는 ▲환경대책 종합상황실 설치 ▲생활쓰레기 중점 수거대책 추진 ▲공공시설 방역소독 집중점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특별감찰반을 운영해 공직자와 공무원의 청렴도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해인만큼, 정치적 중립의무를 강화하겠다”면서 “이번 명절도 29~31일까지 3일 동안 도내 곳곳의 민생 현장 한복판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에도 쉬지 못하는 국군장병과 의료인, 소방관과 경찰관, 버스와 택시 기사, 배달업체 종사자 등 근무지를 떠날 수 없는 모든 노동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