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출전, 금3·은2·동2 획득
앞서 전국체육대회선 은1·동2, 소년체전 금5·은2·동3 영예

종촌고 김혜정이 시상대에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시 장애인체육회 제공.  
종촌고 김혜정이 시상대에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시 장애인체육회 제공.  

[이희택 기자] 세종시 학생 선수들이 수영과 e-스포츠, 육상, 태권도, 레슬링 종목 등에서 전국 무대를 호령했다.

세종시 장애인체육회(회장 이춘희) 소속 학생 수영 대표팀은 지난 17일에서 19일까지 전주 완산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시우(아름고)는 여자 자유형 200m와 평영 100m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고, 접영 50m 은메달까지 기염을 토했다. 강은지(종촌고)는 여자 배영 50m 금메달, 같은 학교 김혜정은 여자 자유형 200m 은메달, 여자 평영 50m와 100m 동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장애 학생 선수단은 e-스포츠 종목에서도 선전했다. 지난 12일 천안 태조산 수련원에서 해당 종목에 출전한 정예솔(참샘초)이 혼성 닌텐도 위(Wii) 테니스 개인전 동메달 획득의 영예를 안았다.

나채웅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꾸준한 훈련이 어려웠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계속해서 역량 있는 학생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 세종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시상식에 참가한 학생 선수단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교육청 제공. 
지난 19일 열린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시상식에 참가한 학생 선수단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교육청 제공. 

이에 앞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50회 소년체전 입상자들도 세종시 위상을 드높였다.

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19일 보람동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 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달 8일부터 14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선수단 총 48명 참가와 함께 진행됐고, 선수단은 ▲스쿼시 은메달(다정고 어수빈) ▲세팍타크로(세종하이텍고) 동메달 ▲레슬링(두루고 김민혁) 동메달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각지 분산 개최로 치러진 소년체전에선 226명 학생 선수들이 씨름과 레슬링, 태권도, 육상, 수영 종목에서 금 5개, 레슬링에서 은 2개, 육상과 태권도 종목에서 동 3개를 획득했다.

육상 4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서한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어려운 운동 환경 속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준 조치원대동초 장인자 교장 선생님과 최아람 지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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