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시의원, 시교육청 내 전담 부서 신설 제언
안찬영 시의원, 세종마을학교 활성화 과제 제시

세종시는 신도시 특성상 신축 공사 현장과 불법 주차가 많아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 놓여 있다. 자료사진. 
세종시는 신도시 특성상 신축 공사 현장과 불법 주차가 많아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 놓여 있다. 자료사진. 

[이희택 기자] 안전 통학로 전담 부서 신설과 세종마을 학교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순열(도담‧어진동) 세종시의회 의원은 14일 제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안전 통학로 확보를 위한 교육청 내 전담부서 신설을 제안했다.

이순열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시교육청 내 안전 통학로 전담 부서 신설을 제안했다. 시의회 제공,. 
이순열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시교육청 내 안전 통학로 전담 부서 신설을 제안했다. 시의회 제공,. 

그는 “안전 통학로 문제는 전국적인 공공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민신민고 접수 건수가 2019년 3만 2090건에서 지난해 18만 5371건으로 6배 가량 폭증한 사실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고 환기했다.

세종시도 건축 현장이 많은 신도시 특성상 이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전담부서 신설이 교통안전시설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기본계획 수립, 정책 개발을 체계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이 같은 제도 시행에 나선 경남교육청 사례를 언급했다. 통학안전 담당 신설과 교통안전시설 전자지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안전아이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관리와 ‘민식이법’ 시행으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승․하차 구역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도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며 “교육청이 주체로 나서 학교 가는 길이 안전한 세종시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세종마을학교 활성화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시의회 제공. 
안 의원은 이날 세종마을학교 활성화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시의회 제공. 

안찬영(한솔동)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세종마을학교 활성화 지원방안을 꺼냈다.

마을학교는 공교육 한계를 보완하고, 배움 공간을 마을 단위로 세분화해 교육 다양성 확보와 마을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안 의원은 “올해 선정된 25개 마을학교 중 3년 연속 운영 중인 학교는 9곳이고, 최대 수용인원은 477명으로 파악됐다”며 “이를 통해 향후 마을교육의 연속성과 접근성 강화 과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활성화 방안으론 ▲시청과 교육청 협력을 통한 마을 자원 확대․발굴․공유 ▲공공시설의 유휴 공간 발굴, 활용도 향상(공간 지원) ▲마을 콘텐츠와 공간 자원을 하나로 모은 지역 아카이브 구축 ▲교육적 활용 과정의 불편함 해소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제도 점검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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