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스닥 5개, 코넥스 1개 기업 진출
읍면 산단과 신도시 세종테크밸리 활성화 숙제
자족성장 도시의 필수 요건, 기업과 동반성장 필요

사진은 연동면 명학산업단지 조감도. 세종시 읍면 산단과 신도시 세종테크밸리에서 수많은 장타 기업들이 나올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공=세종시)
사진은 연동면 명학산업단지 조감도. 세종시 읍면 산단과 신도시 세종테크밸리에서 수많은 장타 기업들이 나올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공=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으로 행정수도 위상을 서서히 갖춰가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2030년 완성기까지 자족성장 도시로 나아가는데 있어, 지역 기업들과 동반 성장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각된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성장해가고, 벤처·창업기업들이 하나,둘 상장돼 기업규모를 키워갈 때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일명 ‘세종시 관련주’로 통하는 기업들의 면면은 아직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주식시장에 진출해있는 세종시 기업들 현황. (제공=세종상의)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주식시장에 진출해있는 세종시 기업들 현황. (제공=세종상의)

26일 세종시 및 세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중견 기업 이상이 진출해있는 코스피 시장에는 모두 3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전동면 소재 한국콜마가 세종시에 둥지를 튼 이래 화장품과 의약품 등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가(2012년 10월 상장)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 7800원에 걸쳐 있다.

관계사인 한국콜마홀딩스도 같은 분야 제품 제조·도매업으로 주가((2002년 4월 상장) 3만 65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연기면과 연서면에 공장을 갖춘 유나이티드 홈타민과 진생연질60C(비타민제), 항암제, 항생제, 순환기계, 해열진통제, 소화기계약품 등을 생산하는 의약품 제조업체다. 주가(2007년 10월 상장)는는 5만 6400원으로 확인됐다.

장외 증권시장으로 통하며 성장 가능성 높은 벤처·중소기업이 등록된 코스닥 시장 진출 상황은 어떨까. 확인 결과 모두 5개 기업이 이에 속한다.

세종시 전의면에 둥지 튼 레이크머티리얼즈가 대표적이다. LED와 반도체 소재 및 석유 화학촉매 등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체로 주가(2017년 12월 상장)는 3625원이다.

세종시 소정면으로 이전한 신신제약은 파스류 등의 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가(2017년 2월)는 8310원.

부강면 나노신소재는 인듐계 산화물 TCO Target, 반도체 CMP, Slurry 등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체로 주가(2011년 2월)는 2만 8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동면 베일길에 공장을 세운 켐트로닉스는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고 주가(2007년 1월)는 2만 3000원이다.

전의면과 전동면에 사업장을 둔 유라테크는 전동기와 발전기 및 전기 변환공급제어장치 제조업체로 주가((2001년 1월)는 1만 6000원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력이 짧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설립된 코넥스 시장에는 나우코스가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의면 나우코스는 화장품과 동물용 의약외품을 취급하는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으로, 코넥스 주가(2020년 12월 상장) 기준 7540원이다.

이밖에 연동면 명학산단에 위치한 케이앤케이는 모기업인 대전의 비비씨가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앤케이는 솔모와 칫솔,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덴탈소재 기업이다.

세종상의 관계자는 “세종시와 기업이 같이 성장하는 흐름에 놓여 있다.”며 “앞으로 읍면지역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신도시 세종테크밸리에 들어오는 기업들도 주식시장에서 장타를 칠 수 있길 기대한다. 기업의 성장은 도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산업단지 위치도. (제공=세종시)
세종시 산업단지 위치도. (제공=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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