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모든 분들의 마음에 비어있는 질그릇 한 개 놓이기를"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디트뉴스24>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 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진단해 주는 책 한권을 기부했다.
김 시장이 기부한 책은 유명 역사 강사인 최태성이 쓴 '역사의 쓸모'라는 책이다. 대한민국 유명 역사 강사 중 한명인 저자는 그동안 우리의 역사에 대해 가감없는 논평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역사에서 찾은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을 통해 역사로부터 배울 점을 안내한다.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즈음 좋은 책 한권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 책을 추천하게 된 계기는 노자의 도덕경에서 사용된 '당무유용'이라는 문구를 새겨보게 되면서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키워드는 '역사'가 아니라 '쓸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쓸모는 과거 사람의 삶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답을 찾아보도록 한다. 그 사람들의 쓸모 또는 가치판단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쓸모의 좌표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쓸모있다는 것은 참으로 긍정적이고 감동적"이라고 소개했다.
김 시장은 특히 "진흙을 반죽해서 그릇을 만들지만 그 속이 비어 있음(無)으로써 그릇으로서의 쓰임이 생긴다"면서 "유(有)가 이로움이 되는 것은 무(無)가 쓸모(用)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 책을 읽는 보령시민과 모든 분들의 마음에 비어있는 질그릇 한 개 놓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이 기부한 책 '역사의 쓸모'는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