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여민실서 3.1절 기념식 개최
지역 독립운동사 연구 필요성 강조

이춘희 시장이 1일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시장이 1일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3·1절을 맞아 위기상황을 극복해낸 하나된 힘으로 '행정수도 세종' 원년의 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제102회 3·1절 기념식에서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비롯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독립유공자, 광복회 등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세종시 독립유공자 42명의 성명을 부른 뒤 “일제의 잔혹한 횡포와 억압에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존립할 수 있었다”며 “3.1운동은 애국계몽운동과 실력양성운동을 통해 높아진 민족의식과 독립에 대한 열망이 꽃피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세종시는 전국이 고루 발전하고 함께 잘 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점"이라며 "세종이 온전히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정수도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3.1 정신을 이어받아 왜곡된 현대사를 바로잡는 일에 대한 과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말 출범한 광복회 세종시지부를 중심으로 세종시 독립운동사를 연구해 후손들에게 알리고, 친일을 극복해 잘못된 현대사를 바로잡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며 “3.1 정신이 살아 숨 쉬는 행정수도 세종시를 향한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늘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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