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문예회관서 102주년 3.1절 기념식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과제 해결해야"

양승조 충남지사가 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거행된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거행된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 극복을 강조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거행된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 극복을 강조했다. 아울러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도적 역할도 다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102년 전 선열들이 소리 높여 외친 독립만세 외침은 오천년 역사의 숨결이 토해낸 우리 민족 모두의 함성이었다”며 “1532회 만세 시위에 당시 우리 인구 10%에 달하는 200여 만 국민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만세운동으로 7509명이 사망하고, 1만5961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4만6948명이 혹독한 옥고를 치러야 했다”며 “조국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투쟁은 지칠 줄 몰랐고, 역사를 믿고 시대를 믿고 미래를 향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3.1운동 정신이 우리 역사의 변곡점이 됐다”며 “3.1운동을 통해 임시정부가 건립됐고, 비로소 제국은 민국으로, 또 백성은 시민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3.1운동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난극복에 함께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와 전쟁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독립운동 발원지 충남이 새 시대로의 번영을 이룩하는데 앞장서며,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등 사회 통합을 해치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왼쪽부터)김동일 보령시장, 홍문표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명수 국회의원, 황선봉 예산군수가 3.1절 10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왼쪽부터)김동일 보령시장, 홍문표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명수 국회의원, 황선봉 예산군수가 3.1절 10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양 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홍문표(홍성·예산)이명수(아산갑) 국회의원, 황선봉 예산군수, 김동일 보령시장, 독립유공자, 광복회, 보훈 관련 단체,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에선 우한교민을 맞아 국난극복 중심이 됐던 도민 포용력을 표현한 영상을 시청,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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