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급식 시간 시차제, 방역인력 1300여명 투입 등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각 학교 원격수업 준비 돌입

김윤배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이 16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새학기 학사 운영 내실화 지원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이 내달 새 학기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교내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학생·학부모 불안을 해소하고,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달 새 학기부터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 적용에서 제외된다. 사실상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다. 

또 학생 수 300명 이하, 또는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 60명 이하 소규모 유치원은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전면 등교수업이 가능하게 된다. 해당 학교는 지난해 72곳에서 30곳 늘어난 102곳이다. 

등하교·쉬는 시간·급식 시간은 시차제를 운영하고,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수업 인원을 조정해 학교 내 밀집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유치원 250곳, 초중고 306개교를 대상으로 방역 인력 총 1358명을 지원한다. 학생 수 500명 이하 학교는 3명, 500명 초과 1000명 미만인 곳은 4명, 1000명 이상인 경우 5명을 배치한다. 

특수학교(급)는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원격교육 현장지원단도 구성·운영한다. 또 생활지도 및 방역 활동 지원인력을 교당 3명씩 지원한다. 

기간제 교사는 과밀학급 3개교에 22명을, 학생 수 7명 이상인 특수학교에 7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각 학교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원격수업 준비 집중 기간을 운영해 학생 중심 프로젝트 수업, 블렌디드 러닝 수업, 쌍방향 소통 수업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김윤배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으로 의심증상자는 사전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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