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式 승진인사에 노조 '강경 논평'
문정우式 승진인사에 노조 '강경 논평'
  • 지상현 기자
  • 승인 2021.01.1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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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및 면장급 이하 243명 정기 인사 단행
노조, 설문조사 진행한 결과 불만족 여론 높아

금산군청.
금산군청.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가 지난 1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적어도 노조원들은 이번 인사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금산군이 충남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청렴도 꼴찌에 머문 이유가 인사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혹평도 나왔다.

11일 금산군 및 노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일자로 과장 및 면장 등 사무관 16명을 비롯해 6급 팀장급 63명, 6급 이하 119명, 신규 등 39명을 포함해 총 243명 규모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주민복지실장과 자치행정과장, 금산읍장 자리에 새로운 인물이 임명되는 등 인사가 마무리됐다. 주민복지실장과 금산읍장은 4급과 5급이 모두 임명될 수 있는 자리여서 더더욱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인사를 통해 자리 주인이 바뀌었다.

하지만 모든 인사가 그렇듯 인사 발표 뒤 불만과 잡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금산읍사무소에 근무하던 금산군 노조위원장이 이번 인사에서 복수면으로 발령된 것을 두고 ‘좌천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노조의 불만은 큰 상태다.

실제 금산군 노조가 진행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답한 조합원 114명 중 2/3 이상이 이번 인사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인사가 ‘공정하고 합리적이었나’라는 설문에 65%인 76명이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34%였다. 또 특정부서와 특정관계인에 대한 승진이 두드러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두드러졌다'는 응답이 70%(80명)에 달했으며 전보신청제가 제대로 반영됐는지에 대한 설문에는 52%가 반대 입장을 표했다.

무엇보다 최근 2년간 청렴도 5등급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해 금산군의 인사정책이 청렴도와 연관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76%(89명)이 '연관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금산군 노조 조합원들은 청렴도가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인사정책을 문제로 꼽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금산군 노조는 이같은 설문조사를 근거로 문정우 군수를 향해 9가지 내용을 공개질의하는 형태로 논평을 발표했다. 노조는 논평에서 "(문 군수의)취임일성이었던 인사청탁은 사라지고 인사 공정성은 확실하겠다는 약속! 지금 제대로 정착되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몇 달 전부터 인사 내용이 무성하고 그 결과대로 된 것은 주민과 직원에게 사전에 유포된 인사부서의 안일한 운영은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또 "군수의 권한을 참칭하고 군수의 눈과 귀를 막아 자기이득만 취하는 기회주의자들이 안보이는가"라면서 "주민과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여러 위원회와 대화의 장을 만드는데 무엇이 두려워 노동조합과의 교섭과 만남은 해태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노조의 공개질의에 문 군수는 물론, 집행부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노조 관계자는 "요즘 인사행태는 특정 라인 공무원 줄세우기를 통해 그들만의 특권층을 형성해 국민은 없고 위(上)로 자치단체장 치적쌓기 홍보에만 몰두하는 기회주의자들이 판치고 있지는 않은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금산군 공무원은 "공직사회 내부에 인사는 한번 욕 먹고 시간만 지나면 승진 혜택은 영원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인사부서에서도 시간만 지나가면 된다는 생각이 많다는 식의 소문이 떠돌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금산군 관계자는 노조 설문과 관련해 "이번에 240여명의 인사를 단행했는데 인사와 관계없는 사람들에게 설문을 진행했으며, 전체 조합원 중 30%만 참여했을 뿐"이라며 "설문조사 내용이 너무 일방적이어서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인사에 대한 불만은 어쩔 수 없지만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했을 뿐 특정인을 일부러 인사이동시키지는 않았다"면서 "노조가 출범한지 7개월째를 지나고 있는데 이달 중 실무교섭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산군 노조가 진행한 인사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금산군 노조가 진행한 인사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다음은 주요 인사명단.
- 5급 부서장
△주민복지지원실장 박경용 △자치행정과장 한광희 △교육가족과장 박정미 △민원지적과장 김홍식 △환경자원과장 김현성 △인삼약초과장 박광의 △안전총괄과장 구태완 △의회사무과장 김태진 △수석 전문위원 김장수 △보건소 건강증진과장 김종용 △금산읍장 김창섭 △군북면장 김창식 △남일면장 직무대리 김필중 △남이면장 김상훈 △진산면장 강희천 △추부면장 직무대리 강재구

- 6급 팀장급
△기획팀장 이재곤 △정보통계팀장 김수정 △미래전략팀장 김동환 △희망복지팀장 오수경 △아동드림팀장 김록경 △서무팀장 신호진 △민관협력새마을팀장 최미리 △경리팀장 김철환 △허가지원팀장 박상순 △개발팀장 길철우 △관광진흥팀장 최준호 △관광개발팀장 이명호 △체육진흥팀장 임영균 △교육정책팀장 신배광 △여성가족팀장 이정아 △평생교육팀장 박지상 △환경시설팀장 김성근 △상수도팀장 정봉근 △하수도팀장 김권수 △농정유통팀장 김수한 △깻잎원예팀장 이기창 △푸드플랜팀장 임상희 △산림휴양팀장 박선영 △인삼유통팀장 한민석 △약초산업팀장 최민옥 △글로벌마케팅팀장 한대현 △농업유산팀장 양선정 △투자유치팀장 박근희 △기업지원팀장 전현준 △에너지팀장 이상훈 △안전관리팀장 곽병국 △하천팀장 강성복 △건설행정팀장 김영찬 △차량관리팀장 이우영 △도시계획팀장 오종록 △의정팀장 이금성 △의사팀장 신승룡 △전문위원 배강재 △보건행정팀장    권명희 △감염병관리팀장 김영란 △감염병대응팀장 이영림 △건강증진팀장 전영재 △정신건강팀장 김성임 △한방보건팀장 한명화 △모자보건팀장 김윤정 △치매안심팀장 최미경 △복지팀장 김영숙 △찾아가는보건복지팀장 임영관 △생활환경팀장 이창우 △개발팀장 유승곤 △제원면 찾아가는복지팀장 최정모 △부리면 민원팀장 이성훈 △부리면 찾아가는복지팀장 강영훈 △군북면 산업팀장 김대유 △남이면 민원팀장 김선미 △남이면 찾아가는복지팀장 류인규 △남이면 산업팀장 이종경 △진산면 부면장 이정범 △진산면 찾아가는복지팀장 임재원 △진산면 산업팀장 김상식 △복수면 산업팀장 정진구 △추부면 찾아가는복지팀장 이경희 △추부면 산업팀장 조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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