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드라이브 코스 '각광'

해안도로에서 본 서해 낙조.
해안도로에서 본 서해 낙조.

서천군 비대면 드라이브 코스가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서천 월호리에서 종천면 당정리까지 이어지는 군도 5호선 해안가 도로가 서해 낙조를 감상하기 제격이다.

약 11km 이어지는 이 구간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서천갯벌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드라이브한다면 황홀한 낙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해안도로 못지않게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또 하나의 드라이브 명소는  국지도 68호선 동백대교에서 하굿둑까지, 그리고 국도 29호선 하굿둑에서 화양면 옥포사거리까지의 구간이다.

신성리 갈대밭과 금강.
신성리 갈대밭과 금강.

금강을 옆에 두고 약 10km 이어진 이 구간은 금강 변에 비치는 윤슬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아침 일출에 비치는 모습과 저녁노을이 지는 모습도 모두 아름다워 어느 시간에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금강하구를 찾는 철새들이 물 위에서 평화롭게 노니는 모습과 수만 마리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다.

잠시 차를 멈추고 동백대교 위를 올라가 보면 저 멀리 공장 굴뚝과 바다, 그리고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신성리 갈대밭 스카이워크.
신성리 갈대밭 스카이워크.

613번 지방도를 따라 금강으로 달리다보면 신성리 갈대밭을 만날 수 있다. 

높이 자란 갈대숲에 들어서면 마치 미로 안에 있는 것처럼 갈대 사이로 구부러진 길을 헤매는 기분마저 든다. 최근 설치된 스카이워크는 햇살을 반사해 눈가를 간지럽히는 금강의 물결과,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갈대밭의 울렁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5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신성리 갈대밭은 폭 200m에 길이 1.5㎞로, 면적이 무려 33만㎡(10만여 평)에 이른다. 대한민국 4대 갈대밭으로 꼽히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갈대 여행지 7선, 금강 2경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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