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학교 지난해 4개교→6개교 증가…6개 학교 학급당 평균인원 28.8명

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

충남 천안·아산 등 도심권 학교에서 과밀화 현상이 증가추세를 보이며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초·중학교 학급당 인원수는 서울·경기권 과밀학급 학급당 인원수를 넘나들면서 과대·과밀학교 해소대책을 마련할 때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20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은나(찬안8·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도심권 일부 학교는 학급당 인원이 32.3명에 이를 정도로 과밀한 상태”라고 밝혔다.

과밀학급 학교는 2018년 3개교에서 2019년 4개교, 올해는 6개교로 증가했다. 

이들 도심권 학교는 학생 수가 많은 학교로 학생들이 더 몰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천안 환서초는 70학급, 학생 수 2198명, 학급당 인원은 32.3명에 이른다. 경기도 초등학교 과밀학급 기준(32명)을 넘긴 수치다. 

천안·아산·계룡·당진·홍성지역 5개 중학교 학급당 인원은 평균 31.5명으로 충남 동 단위 과밀학급 기준 32명에 육박했다.

김 의원은 “저출산으로 일선 학교마다 학생 수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지만 일부 도심권은 반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소규모학교 대책과 함께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과밀학교 대책도 구체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