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직매장 관련 군청 홈페이지 게시글…“싱싱한 먹거리 공급, 감사하다” 

대전 유성구 청양먹거리직매장 모습.<br>
대전 유성구에서 운영 중인 청양먹거리직매장 모습.

충남 청양군이 대전시 유성구에 개점한 먹거리직매장이 지역농산물 판로확대의 의미를 넘어 지역이미지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6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지역 농업인들은 지난 8월 26일 임시 개장에 이어 18일 정식 개장한 청양먹거리직매장을 통해 33일간 3억4500만 원어치 신선 식재료와 가공품을 판매했다. 200여 납품농가에 한 달 평균 155만 원의 소득을 안겨준 셈.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제 청양군 홈페이지에는 최근 유성구 주민이 직매장을 이용 후기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유성 주민 한 모씨는 “대전에 직매장을 지어주신 청양군에 감사하다”며 “학하동에 청양군이 직접 운영하는 직매장이 생겼다는 광고를 보고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다. 매장이 넓고 쾌적했다”고 호평했다.

그는 특히 “요즘 코로나 때문에 먹는 것이라도 좋은 것을 먹으려 신경을 쓰고 있는데, 어머니께서도 싱싱한 농산물을 싸게 살수 있다고 너무 좋아하셨다”면서 “다양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살 수 있고 청양 농민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알아보니 청양은 깨끗하고 청정한 곳으로 유명해 농산물에 더 믿음이 간다. 저도 곧 청양에 한 번 놀러 가봐야겠다”며 “앞으로도 대전에 싱싱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계속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특판행사와 명절특수가 일부 작용한 것을 감안해 농작물 생산량이 떨어지는 혹한기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다. 12월~2월 사이 품목 다양화와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 발길을 계속 붙잡겠다는 것.

청양활성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윤호 부군수는 “유성 먹거리직매장은 유통과정 최소화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상생의 공간”이라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 식재료와 가공품을 제때 공급하기 위한 친환경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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