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 통한 기획판매전 개최”

김돈곤 청양군수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특별전과 대전 유성구 직매장 임시개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 청양군이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유연한 농특산물 판로개척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판매를 위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을 통해 청양산 농특산물 기획판매전을 개최하는 한편, 대전 유성구에는 청양먹거리직매장도 임시개장해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0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8월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는 26일~9월 4일까지 10일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농사랑, 11번가, G마켓, 옥션, 쿠팡 등을 통해 청양산 농특산품 40여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군내 농협, 구기자농협, 농가 등 18곳이 20개 품목 40여 종의 상품을 출시한다. 주요 품목은 청양산 명품건고추, 고춧가루, 청양구기자, 구기자한과, 맥문동차, 마늘, 참기름․들기름, 칠갑산벌꿀, 표고버섯 등 다양하다.

군은 또 오는 26일 대전 유성구 진잠동(학하동) 소재 청양먹거리직매장을 임시로 개장, 오프라인에서도 기획전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를 갖춘 청양먹거리직매장은 9월 18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내외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1층 직매장(695㎡)에서는 과일, 채소 등 청양산 신선 농산물과 농업인 가공식품, 정육, 제과‧제빵 등을 구매할 수 있다. 2층 농가레스토랑(704㎡)은 청양산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160석 규모의 뷔페형 식당이다. 3층은 김장 만들기 등 소비자 체험교육장(66㎡)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청양먹거리직매장이 농산물 판로확대를 도모하면서 도시지역 신선 농산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생활패턴을 제공하는 핫 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김 군수는 특별교부세, 공모사업 유치 등 7월 브리핑 이후 예산확보 현황도 소개했다. 7월 이후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40억 원)과 취약계층 대상의 농식품 바우처 사업(1억7800만 원) 등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도비는 최근 행안부 특별교부세 15억 원, 충남도 특별조정금 24억1000만 원, 충남도 균형발전특별회계 인센티브 35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도로 확·포장, 주차장 조성, 하천사업, 청양군노인회 사무실 신축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 시대 집에서 클릭 몇 번이면 최고품질의 청양산 농특산물을 편안하게 구매할 수 있다. 흔치 않은 기회를 잘 활용하기 바란다”고 홍보하며 “역대 최장기간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군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피해 복구는 대부분 완료했고 일부 기능보강을 위한 개선복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브리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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