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회 임시회 5분 발언 “종합계획 밑그림 보완해야”
김명숙 충남도의회 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이 충남 권역별 산업발전구상안이 담긴 ‘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의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일 32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4차 충남도 종합계획은 타 시도에 비해 비전이 평이하고, 충남 미래를 한마디로 전달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며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기술혁신, 분권과 참여, 환경변화를 감안해 20년 뒤 충남 미래상을 새롭게 그리는 계획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문제 제기는 권역별 산업발전구상안이 지역 간 불균형과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기반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을 보유한 북부권이나 서해안권은 첨단·해양·국제교류 사업 등 국가기간산업 수준에 이르는 미래지향적 경제발전 계획을 수립한 반면, 금강권역과 남부권 권역은 농축산업 등이 주요사업으로 계획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시·군별 여건을 감안한 별도의 신산업을 발굴·제시해야만 시·군별 고르게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게 된다”며 “권역별 양극화와 시·군별 격차를 줄였을 때 20년 뒤는 물론 충남의 미래 100년을 향해서도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종합계획 최종안은 오는 10~11월 국토정책위원회의 평가분과 심의, 12월 전체회의 심의를 거쳐 2021년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 종합계획을 싱인 받게 된다”며 “최종안 제출 전 충남도의 심도 있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시·군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2단계 균형발전사업 등 기존 사업과 중복돼 있고, 추가경정예산안에 예산이 편성된 사업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