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의료진 3명 등 주말 동안 15명 추가
천안 7명, 아산 4명, 보령·당진·공주·홍성 1명

충남에서 지난 22일부터 23일 주말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충남에서 지난 22일부터 23일 주말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충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의료진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주말 동안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충남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천안 7명, 아산 4명, 보령·당진·공주·홍성 1명이다.

이날 순천향대천안병원 의료진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응급 중환자실과 내시결실을 폐쇄하고, 밀접 접촉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26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1000여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지난 2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공장에선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확진자가 근무한 8라인 설비교체 공사 현장 근로자를 조기 퇴근 시키고, 현장을 폐쇄했다. 이 확진자는 경기 수원 15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보령시에서도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10대 확진자가 대천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옥천군 4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을 조기 폐쇄키로 결정했다. 

지역 내 n차 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아산 2명, 천안·홍성 1명 등 총 4명이 모임이나 가족 간 접촉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접촉자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261명이 발생했으며, 천안지역이 146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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