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창수 전 충남도당위원장과 장동혁 변호사가 총선 백서 제작에 참여한다. 통합당 비상대책원회는 18일 두 사람을 포함한 21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 8명 구성안을 의결했다.

통합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충남 천안병에 출마했고, 장동혁 변호사는 대전 유성갑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통합당은 정양석 전 의원과 신율 명지대 교수를 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통합당은 특위를 중심으로 지난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총선 당시 지도부의 역할과 문제점 등을 백서에 담을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총선을 앞두고 필승 전략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 중 절대무기는 공천이고, 사람”이라며 “이런 전략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정확히 분석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기는 공천의 기본은 민심이고, 여론이다. 여론은 다른 말로 지역 실정이다. 지역 실정과 중앙무대가 바라보는 온도차를 최대로 좁히는 것이 전력 중 하나”라며 “최소한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것을 면밀히 찾아 백서에 낱낱이 밝혀 다시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이해당사자와 출마 희망자, 공천 신청자 등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 지역 여론을 듣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