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교 대부분 원활히 수업 진행
1명은 병원 이송
일반 질환 58명, 현장체험학습 17명은 등교하지 않아

사진=대전 지역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사진=대전 지역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20일, 대전 지역 학교 대부분에서 원활한 수업이 이뤄진 가운데 14명의 학생이 고온 증세로 귀가 조치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또 58명의 학생은 감기나 장염 등에 증상으로 등교하지 않았으며 17명의 학생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 마찬가지로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유성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등교하던 학생이 발열체크 과정에서 37.8도를 기록해,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이 학생은 고온 증세가 감지되자 마자 학교 내 일시 관찰소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119 구급대에 의해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는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지침에 따라 곧바로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고 오실 수 없는 상황이라 119에 신고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여부와 결과 등을 기다려야 하지만 다행히 인후통 등이 없고 발열 증세만 있는데다 해외여행력, 동거 가족 자가격리 등의 연관성도 없어 일반 질환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또 대전에서는 관내 63개교, 1만 4000여 명의 고3 학생들 가운데 58명이 감기나 장염 또는 이로 인한 설사 증상으로 등교를 하지 않았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이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가정에서 등교를 시키지 않은 것"이라며 "일지를 작성해야 하는 현장 체험을 이유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의 수는 1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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