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서산 해미읍성, 3위 서천 국립생태원..충남 관광경쟁력은 ‘평균 이하’

제74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독립기념관 겨례의 집.
충남 관광지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천안 독립기념관 모습.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이 충남지역 관광지 가운데 최다 방문객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남도의 ‘(가칭)충남관광재단 설립방안 및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에 따르면, <2018년 문체부 국민여행조사,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독립기념관은 2017~2018년 동안 163만3000명이 다녀가 도내 관광지 1위에 올랐다.

이어 서산시 해미읍성(104만3000명)이 2위,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95만1000명)이 3위로 조사됐다. 국립생태원은 유료 관광지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또 청양 다락골 줄무덤 성지와 국립공주박물관,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부여 백제문화단지, 국립부여박물관, 덕산 리솜스파캐슬, 부소산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천안 대명리조트와 안면도 꽃축제장, 아산시 도고파라다이스와 환경과학공원, 스파비스, 안면도 자연휴양림, 아산 외암민속마을, 공주 공산성, 온양온천, 공주 송산리고분군 등 관광지도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유료 휴양시설이 위치한 관광지 보다 문화재나 역사·학술적 의미를 지닌 장소가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지역 전체 관광객은 2017년 2728만 명에서, 2018년 2558만으로 170만 명(6.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들은 ▲2017년 금산인삼엑스포 관람객 감소분 반영(283만 명→97만 명, -185만 명)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 부족으로 체류형 관광 한계(도 단위 8위 수준) ▲평창동계올림픽 및 미세먼지 유입 통로 이미지로 유입객 감소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충남도 관광경쟁력 종합지수 역시 94.3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균값(111.75점)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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