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2시 15분 기준, 박영순 49.63% 정용기 45.96%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가 4전 5기만에 미래통합당 정용기 의원을 꺾고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오전 2시 15분 기준 96.44%로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박영순 후보가 49.63%를 득표해 상대 후보인 미래통합당 정용기 후보(45.96%) 보다 3.67p% 앞섰다. 

박영순 후보는 16일 당선 소감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고 365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기호1번 박영순에게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셨다"면서 "오늘의 승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대덕을 향한 국민 승리의 역사를 써주신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확실한 1당을 만들어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주민들께서 위대한 유권자의 힘으로 14년 동안 제대로 일하지 못한 무능한 정치인을 심판하고, 대덕의 확실한 변화와 함께 잘 사는 대덕을 만들어달라는 열망을 주권행사로 보여주셨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허태정 시장, 박정현 구청장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과 대덕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과 함께 국민과 민생을 지키겠다"면서 "총선 직후 2차 추경을 즉시 처리해 전 국민에 단비와 같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즉시 지원될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깨끗한 정치, 365일 일하는 국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연축지구에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다수 이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기추진 및 그린벨트 해제 ▲신탄진동 청사 신축과 청년행복주택 건설 ▲신탄진 생활권에 복합문화 영화관 유치 ▲신탄진 인입선 폐철도부지 사랑의 숲터널 조성 ▲오정 생활권에 제2노인복지관 및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영순 후보는 대전대신고와 충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남대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부의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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