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래통합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예비후보 

21대 총선 5선 도전에 나선 정진석(59) 미래통합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충남 최초 국회의장’이라는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는 대전 출신인 강창희 전 의원이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유일한 국회의장을 지냈다. 정 예비후보는 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제1당 지위를 얻을 경우 입법부 수장에 도전해 충청권과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로서 면모를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1당 되면 입법부 수장 도전”
“충청권‧대한민국 정치지도자 면모 발휘할 것”

정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공주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디트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지역의 성장 동력, 향후 정치적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이번 총선의 의미를 “70년 공든 탑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는 운명을 결정짓는 건곤일척의 대회전”이라고 정리했다. 자신의 정치적 위상보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다는 비장한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정 예비후보는 충청권 정치 발전에 필요한 부분과 관련해선 여야를 망라해 자신이 충남의 유일한 ‘4선 의원’이라는 점을 내세워 다선 중진 역할론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5선 의원이 되면 그야말로 충청의 대표선수로서 정치지도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에 당선되면 입법부 수장, 국회의장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풍부한 국정경험, 최정점 정치역량 확보”
지속적 인구유입정책‧인프라 확충 등 성장 동력 제시

정진석 미래통합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진석 미래통합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예비후보.

“26살부터 국회 출입기자와 국회 사무총장, 운영위원장, 정보위원장,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 국회 요직을 모두 거쳤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집권 여당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등 풍부한 국정경험을 자부한다”고도 했다. 

최 정점의 정치적 역량을 확보해 공주‧부여‧청양은 물론, 충청과 대한민국을 위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큰 인물론’을 부각한 셈이다.  

정 예비후보는 지역의 미래 비전과 성장 동력을 지속적인 인구 유입정책과 SOC 인프라 확충에서 찾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복지예산에 180조원을 쓰는데, 예산은 한번 들어가면 규모를 줄일 수 없다. SOC 인프라 확충으로 경기 부양과 활성화를 유도하는 정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공주는 KTX호남역사가 위치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고, 거점화가 될 것이다. 인근 세종시와 연계한 상생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김병준 세종을 후보와 긴밀히 소통해 선거 공약을 완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숙원 중 숙원인 공주 유구와 아산간 국도 39호선이 제5차 국지도 계획에 반영됐다. 제2금강교 신축사업도 설계비를 확보해 올해 첫 삽을 뜰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주는 대표적인 교육도시라 학교 환경개선 예산을 충실히 확보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또 국방부와 오랜 협상으로 알밤의 군납도 확정됐다. 이를 기틀로 공주와 부여 농특산물의 유통과 판로 확대를 병행할 것”이라고도 했다. 

“동-서 가로축 철도 완성이 원대한 꿈”
박수현 겨냥 “밥도 지어본 사람이 맛있게 지어”
“더 크고 넓은 정치지도자로 전면 나설 것” 지지 호소

정진석 미래통합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진석 미래통합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예비후보.

그는 핵심 공약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세로축 철도국이다. 가로축 철도를 완성해 서해에서 동해까지 논스톱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보령에서 부여, 청양, 부여, 조치원 구간만 잇게 되면 중앙선과 연결해 동해까지 가로축 철도를 완성한다. 국토부 계획에 기초 반영돼 있고, 정부 100대 과제에도 집어넣었다. 이 사업의 완성이 원대한 꿈”이라고 역설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격돌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4년 만의 리턴매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수현 후보도 열심히 하는 정치인이라 장점이 많다. 다만, 밥도 지어본 사람이 맛있는 밥을 짓는다”고 주장했다.  

“그야말로 물이 오를 대로 오른 5선 고지에서 충청과 대한민국을 위해 한없이 정치 역량을 뿜어낼 수 있는 기회를 이번 선거를 통해 마주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도 했다. 

그는 끝으로 “20대 국회 자동차로 여의도와 지역을 20만km 달리며 최선을 다했다. 300명 의원 가운데  20만km 달린 사람은 없다. 4년 전 선거 공약도 거의 이행했다”며 “더 크고 넓은 정치역량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비전을 제시하는 지도자로 전면에 나설 것이다. 다시 한 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정 예비후보는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정보위원장, 공주‧부여‧청양 당협위원장, 국회 사무총장, 원내대표를 지낸 4선(16‧17‧18‧20대)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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