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충남 논산‧계룡‧금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종민(55) 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말이 달릴 때는 기수를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논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디트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뿌린 씨앗을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먼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대한민국 정치가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만들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통합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뿌린 씨앗 풍성한 수확 거둘 수 있게 기회 달라”
“농업이 살아야 지역경제 산다..농업의 공익사업화 필요”

그는 “논산‧계룡‧금산의 앞으로 50년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세웠다. 그동안 씨를 많이 뿌렸는데, 뿌린 씨로 풍성한 수확을 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농업을 바탕으로 한 지역구를 소개한 뒤 “농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농업을 살리는 게 급선무”라며 농업의 공익사업화를 강조했다. 

그는 “농업은 공익사업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농민들도 (농업이)단순한 영리목적이 아닌,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태환경을 보존한다는 사명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민과 국가도 이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정부에서 ‘공익형 직불제’를 도입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농업이 공익사업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이 뒷받침해야 선진 농정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했다.  

“논산 국방산단 유치와 탑정호 중심 관광산업 개발”
“계룡 국방관련 첨단산업, 연구개발 유치로 일자리 창출”
“금산 인삼약초진흥원 유치와 생태관광 도시 발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

김 예비후보는 이어 논산과 계룡, 금산지역의 주력사업과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논산은 국방산업단지 유치를 잘 해내는 게 지역 경제에 중요하다. 또 탑정호를 중심으로 각 읍‧면마다 관광산업 자원들이 풍부하다. 그런 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일으켜야 한다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계룡시의 경우는 국방관련 산업 유치와 발전을 언급했다. “이번에 국방산업단지를 논산으로 배치해 계룡시민들은 서운할 수 있다. 큰 공장은 논산으로 가더라도, 첨단산업과 연구개발은 계룡으로 유치하려고 한다. 그것이 계룡의 일자리 조성에 뿌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방위산업진흥원이나 국방전직교육원 등 국방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계룡지역 활력은 국방과 관련한 테마로 끌고 가야 한다”며 “향적산에 치유의 숲을 조성해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삼의 고장’으로 유명한 금산의 경우에는 ‘국립 인삼약초진흥원’ 설립과 유치를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인삼산업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고민하는 기관이 필요하다. 금산은 또 산이 70%이고, 금강 상류지역으로 전국 어느 도시보다 생태관광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 향적산 치유의 숲과 건강과 힐링 테마파크를 조성해 생태관광산업 도시로 발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역구 연계로 상생발전 전략”
“4년 의정활동 유권자에 성의껏 설명해 지지 받을 것”

김 예비후보는 또 의정활동의 치적으로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관련법 통과를 들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같은 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과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충남 홍성‧예산)등과 함께 혁신도시 법적 근거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법제사법위원으로서 법안 통과에 기여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논산‧계룡‧금산이 혁신도시와 함께 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공공기관이 이전할 때 국방관련 기관이나 생태 및 산림관련 기관을 우리 지역으로 연결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전략의 필요성을 건의했고, 두 분 모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본선 상대인 박우석 통합당 예비후보와 차별화된 선거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선거를 3번째 해보니 평소에 공부를 했느냐 안했느냐가 관건”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의정활동을 하면서 뿌린 씨앗과 노력을 잘 설명하면 유권자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4년 활동과 지역을 위해 일한 결과를 자세하게, 그리고 성의껏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시험 성적이 좋을 것이고, 벼락치기해선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결론이다”고 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대변인,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법제사법위원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거법 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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