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입장문 발표 “공정경선 치러야” 

(왼쪽부터)강동복, 유진수, 이종설 미래통합당 천안갑 예비후보.
(왼쪽부터)강동복, 유진수, 이종설 미래통합당 천안갑 예비후보.

미래통합당(통합당) 천안갑 예비후보자들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공천 결과에 반발했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1일 천안갑 선거구에 신범철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강동복·유진수·이종설(이름 가나다순) 통합당 천안갑 예비후보는 3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공정 경선 보장 등 납득할 만한 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강 예비후보는 “지난 3개월 간 지역민심에 호소하고 다녔지만 지역에 내려온 지 1개월에 불과한 후보에게 경선도 치러보지 못하고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유 예비후보는 “2018년에도 전략공천을 했지만 당시 선당후사 마음으로 당 결정을 받아들였다. 당이 이번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바라며 재심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당이 통합되면서 타당 출신 후보들에게 ‘공정한 국민경선을 통해 공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과는 단수공천이었다”며 “이번 공천은 꼼수 반칙 공천”이라고 일갈했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이번 공동 입장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한편 김석현 통합당 홍성·예산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현실 정치의 벽에 맞서는 청년 정치인에게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홍성·예산 선거구는 2인(전익수·홍문표) 경선지역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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