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9개 문화관광공약 발표

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 후보가 독립기념관에서 ‘K-아트 엑스포 개최’를 주요 골자로 하는 ‘문화·관광’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예비후보는 17일 천안시청 8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흥겹고 풍요로운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을 만겠다”며 문화관광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천안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안 ▲문화와 예술의 도시 천안 ▲축제의 도시 천안 ▲관광의 도시 천안 등 5개 기조 아래 19개의 공약을 공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이 문화관광정책에 들어가지만 제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며 “565억원이 투입된 도솔광장의 접근성 문제와 하루에 10명도 이용하지 않는 시티투어버스, 전체 관광객의 0.5%를 겨우 넘는 외국인 관광객 수치는 문화관광정책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재조정 검토공약을 설명하면서 “674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공원 내 녹지를 파헤쳐 대형지하주차장을 포함한 시설 건립에 치중하고 있으며, 공원을 토막토막 분리하여 그 어떤 대형행사도 치를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며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전반의 재조정을 검토하여 천안삼거리공원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키고 시민들에게 여가와 축제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민족의 비극만을 조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재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한류의 모습을 그려내어 정치적 독립을 넘어선 문화적 독립을 이룬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전시관이 필요하다”며 독립기념관 내 K-컬쳐 전시관 증설 추진 공약을 밝혔다.

이어 “‘독립은 축제다’를 모토로 독립기념관에 K-pop스타들이 모두 모인 글로벌 축제를 만들겠다”며 K-아트 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솔광장 재정비 및 접근성 향상, 쌈지공원 조성, 독립운동성지 조성, 목지국 역사 복원, 왕건상 건립등 ‘왕건 콘텐츠’개발, 어사 박문수 체험공간 조성, 천안지역 전설 스토리텔링 탐방길 조성, 춤의도시프로젝트, 일상속의 문화예술공연, 생애주기별·계층별 예술교육 확대, 천안호두과자축제 재추진, 천안흥타령축제 정체성 복원 및 재정비, 천안 제2휴양림 및 호수공원 조성, 동남구 구도심 올드타운 재현등 을 발표하며 시민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기반과 문화관광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공약들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천안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문화관광산업과 불가분리”라며 “흥겹고 풍요로운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천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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