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논평 “몽니 정치, 어깃장 정치 그만두라” 맞불공세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지정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선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하 시당)이 “몽니 정치, 어깃장 정치를 그만두라”며 맞불공세에 나섰다. 

시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영남 지역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자유한국당 TK 의원들이 연 ‘지역공약개발을 위한 만찬 간담회’에서 균특법안 저지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며 “상임위 전체회의에 부쳐진 (균특)법안을 2월 임시국회부터 막아 나서겠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시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은 그동안 지역 표심을 생각해서인지 겉으로는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에 한뜻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지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시당은 “한국당이 지난 20일 논평에서 조승래 시당위원장이 20대 국회에서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발언과 관련 ‘아무 말 대잔치’, ‘희망고문’, ‘양치기 소년’으로 비유하는 등 그들 말마따나 ‘아무 말 대잔치’와 ‘유체이탈 화법’으로 점철된 비난에만 몰두한 것도 그러한 맥락이 아니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시당은 “자유한국당은 그들의 특기인 ‘오직 반대’만이 능사라고 생각하는지 대통령의 의지와 더불어민주당 등 ‘남 탓’만 일관하며 ‘남 일’처럼 방관하더니 이제 해태로 법안을 저지시킬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 속에 추진되는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 문제를 영남 표심과 지역 이기주의로 저지하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만큼 이제 지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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