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51.3%, 민주당 40%대 ‘유지’
충청권, 민주당 42.5%-한국당 28.3%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올라갔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7월 1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포인트 오른 51.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달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효과로 주 초반 상승하다가, 일본의 경제 보복 등 정치경제적 현안으로 정국 쟁점이 이동한 주 후반에는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충청권에서는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7%,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8%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 후반 무당층이 급증한 가운데, 주중집계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던 더불어민주당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자유한국당 역시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주일 전 6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내린 40.4%로 하락했으나, 40% 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역시 2.7%p 내린 27.9%로 20%대로 하락하며 2·27 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26.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이 42.5%, 한국당 28.3%로 양 당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