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투표서 김태년 꺾어 “총선 승리 강력한 진용 구축”
충청권 의원 지지 한몫, 지역적 입지 강화 ‘전망’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충북 충주 출신 이인영 의원이 선출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의 정치적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충북 충주 출신 이인영 의원이 선출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의 정치적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충북 충주 출신 이인영 의원(3선. 서울 구로갑)이 선출됐다. 충청 출신이 집권 여당 대표와 원내 사령탑을 동시에 맡으면서 충청 정치권 입지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8일 오후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 의원은 김태년 의원(3선. 경기 성남수정)과 노웅래 의원(3선. 서울 마포갑)과 맞붙어 54표를 얻었다. 김 의원은 37표, 노 의원은 34표를 각각 얻었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 이 의원은 총 125표 가운데 76표를 얻어 49표에 그친 김 의원을 꺾었다.

신임 이인영 원내대표는 “개혁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성, 포용성, 역동성을 갖춰 더 강력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또 “내부 단결을 극대화해 총선 승리의 강력한 진용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 당선에는 충청권 의원들의 지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실제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과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이 원내대표와 함께 부엉이 모임에 속해 있다.

또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과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민평련 출신이며,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은 더좋은미래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당내 비문(非 문재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이 원내대표는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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