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덕구 신대 드림TF 추진단장 이규원 대덕구 자치행정국장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으로 시작한 新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용역이 착수함에 따라 자치구간 유치 열기가 점차 뜨거워 지고 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도시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치구 발전의 핵심 동력인 만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치구별 유치 책임자를 만나 후보지의 특장점과 추진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대덕구 신대동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대전 新야구장 유치전에 늦게 뛰어든 대덕구의 경우 체계적이고 발빠른 대응으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덕구는 지난 3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대동 유치를 위한 ‘신대드림 TF팀’을 발족했다.

TF팀은 이규원 자치행정국장을 추진단장으로 기획홍보, 문화체육, 교육공동체, 도시재생, 에너지경제, 교통팀 등 6개 분야 12명의 직원이 팀을 이뤄 신대동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과 실행방안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TF팀은 지난 10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오는 17일 대덕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대덕구 야구연합회 간담회, 이글스팬클럽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야구 관계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신대동 후보지의 적합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덕구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 TF팀을 이끄는 이규원 자치행정국장.

다음은 이규원 대덕구 신대드림 TF단장과의 일문일답

- TF팀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활동을 하나?

“대전시에서 후보지 검토 용역에 들어가면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었다. 행정적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 및 농지전용, 교통행정 등 장애요인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모색하고 일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장점 등을 부각시켜 입지 타당성을 알리고 조성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 대덕구에서 야구장 유치하려는 신대 지역 선정 배경은 무엇인가?

“신대동 부지에 대한 검토는 한밭운동장 철거 신축이 거론될 때부터 착안했다. 종합운동장이 철거된다면 대체되는 종합운동장 후보지로 검토해 왔다. 신대동 부지의 경우 과거 대전시에서 체육시설 후보지 및 물류센터 후보지 등으로 검토하던 곳이기도 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에 대한 용역을 앞두고 면적대비 건설 가능성을 조사했더니 야구장 건설에 최적지라는 판단이 나와 대덕구 후보지로 결정한 것이다.”

신대동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부지 인근에 개통될 광역철도망 및 세종BRT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신대동 부지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야구장에 오는 팬들은 대중교통보다 차량에 의한 접근성일 것이다.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원도심 및 둔산, 유성 등으로부터 방문하는 데 편리할 것으로 본다. 세종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한화의 경우 청주팬들도 많은데 청주에서도 대전 어느 후보지보다 접근성이 좋다. 신대동의 경우 가장 넓은 주차장 면적을 갖출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다.”

-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외곽지역이라 멀다는 인식이 있지만 도심에서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버스 노선이 지나고 있고 증편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 세종시의 경우 BRT노선이 경유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더욱이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완성되면 전철역이 될 회덕역, 트램 2호선이  경유할 계획이 있어 이 또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 개발제한구역으로 농지전용 2급으로 지정된 것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대구광역시의 선례에 따라 하면 해결될 것으로 본다. 대구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에 11개월이 소요됐다. 신대동 부지가 선정되면 같은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신대동 부지의 경우 고속도로와 철로로 둘러 쌓인 맹지이다. 보전 필요성이 현저히 낮은 곳이다. 광역단체장이 재량으로 할 수 있는 범위인 만큼 제한구역 해결 문제도 쉽게 해결될 것이라 본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존지역인 신대동 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 대덕구는 해제를 낙관하고 있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신대동 유치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17일 대덕문예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덕구 유치에 대한 타당성에 대해 대덕구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앞으로 대전시에서 추진 중인 용역 진행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용역의 공정성 및 부지선정 절차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야구동호인 및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신대동 입지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야구팬들의 지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대동 유치에 대해 대전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유치 과열 경쟁이라는 시각은 지양해 주셨으면 한다. 대덕구는 신대 부지에 대한 장점만을 언급하고 다른 구에 대한 네거티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신설 야구장은 70~80년뒤 미래를 내다보는 대전의 큰 자산이다. 교통편의성, 경제성, 접근성, 건설 실현성 등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객관적인 판단해 최적의 부지를 선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민들도 냉정하게 후보지의 전제조건을 판단해 최적지에 대한 응원을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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