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현대목장서 키운 소떼 방북 역사성과 한국소의 아버지 우수성 고려

남북정상회담 만찬 상에 오르는 '서산한우'
남북정상회담 만찬 상에 오르는 '서산한우'

‘한국소의 아버지’로 통하는 '서산한우'가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만찬 상에 오른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 방북(1988년) 소 또한 서산 현대목장에서 길러져 방북 길에 올라 유명세를 탄 서산소. 이번 다시 한 번 전 세계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25일 서산시는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의 환영만찬 메뉴에 서산한우로 만든 숯불구이가 포함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서산한우는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키우고 도축장과 가공장과 및 판매장에서 철저한 품질을 관리를 받는 1등급 이상의 고급육만을 엄선해 생산되는 명품브랜드이다. 서산한우는 농협의 서산 운산 한우목장(구 김종필목장)에서 공급되는 마리당 35억 원 상당의 우량 씨수소(황소) 100여 마리에서 채취하는 정자로 1등급의 우량 서산한우를 생산한다. 이 정자는 전국에 보급되고 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2014년 서산 방문 당시 서산한우로 만든 등심구이 상차림에 크게 만족해하며 엄지 척으로 맛을 평가해 화제가 됐었다.

청와대는 이러한 서산한우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남북정상회담의 만찬메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서산한우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만찬 상에 올랐다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가 이미 전국에 최고로 알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며 “이를 계기로 명품브랜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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