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
(주)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성욱 회장의 한 측근은 16일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정성욱 회장이 지금까지 대전상의 회장 선거에 대해 일체 언급이 없었으나 출마 여부와 관련 내주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 지역 경제계가 대전상의 회장 선거 때문에 분열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성욱 회장이 이 때문에 차기 회장 선거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경제계 여러 인사들이 경제계는 물론이고 대다수 시민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이 차기 상의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간곡히 요청해 입장 표명을 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대전상의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채 지난해 11월 28일 대전상의 회장단 정기회의와 같은해 12월 5일 상임위원회에서 정 회장을 사실상 ‘합의추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3대 차기 대전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3월 치러진다.

대전상의 회장 선거는 상의법에 따라 이뤄지는데 회원들이 차기의원을 선출하고 차기의원들이 총회를 열어 회장 및 임원을 호선하게 된다. 차기 의원들은 회원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하지만 회장 및 임원 선출은 간접 선거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상의 회장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상공회의소 회장은 하고 싶은 사람이 해야 한다. 추대보다는 검증받아 경선으로 하고 싶은 사람이 상의를 이끌어야 일도 열심히 하고 발전도 한다“며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정성욱 회장과 최상권 회장이 대전 상의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캠프를 꾸려 공개적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대전 지역 경제 발전을 최우선으로 한 ‘후보 단일화’ 내지 분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선’을 치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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