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사와 인접 곳, 수청동 2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 새롭게 도시공간구조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수청동 235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충청남도도시계획위원회의는 지난 20일 심의를 거쳐 지구 지정(변경)과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를 이날 고시했다.

이로써 새로운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당진시는 2012년부터 수청2지구 개발 논의에 들어가 2014년 12월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후 이듬해 9월 충청남도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총사업비 263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수청2지구는 48만 6031㎡에 이른다. 사업시행은 충청남도개발공사가 맡는다.

현재 사업 대상 편입토지에 대한 토지 보상율은 7월 현재 98%를 기록, 나머지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토지는 재결절차를 진행해 수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10월 중 착공에 들어가 2020년 말까지 도시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총 3890세대(9145명)가 입주할 수 있는 주택용지와 근린생활시설, 유치원 및 초·중학교, 공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특히 교육시설 주변은 학교시설과 연계한 에듀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당진시내 남동부지역의 통학난 해소와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수청지구와 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하면 총1만여 세대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2020년 전후로 완성돼 시의 도시공간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와 기존도심 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