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400여명과 함께 14회 대청호 마라톤대회 참가

2일 열린 제14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최다 출전자를 낸 단체팀은 충북 청원고등학교다.

청원고는 이번 대회에 학생 청원고가 하프 29명과 10Km 345명, 5Km 4명 등 총 378명이 참가한다. 교사와 학부모 52명도 별도로 신청한 것으로 보여 청원고에서 총 430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출전했다.

전교생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곽노선 교장은 감회가 새롭다고 한다. 2007년 개교한 청원고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청원고는 2009년부터 대청호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청원생명쌀 마라톤대회 등에 매년 한차례식을 꼭 참가했다고 한다.

이유를 물으니 두 가지 답변이 나왔다. 곽 교장은 "오는 13일 수학능력시험이 있는데 고3학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전교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까지 모두 참가했다"며 "학생들 모두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극기와 도전 정신을 함양시키고자 계획했다"고 말했다.

곽 교장은 이를 위해 올해는 국토 순례를 진행하기도 했단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민의 애도 분위기속에 동급생들의 안타까움을 같이 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이날 대회 10Km에 출전한 곽 교장은 내년 대청호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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