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가 전세사기, 넓게는 전세보증금 미반환사태로 몸살이다.2023년 5월말 현재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1명이 뇌출혈로 죽었다. 터질게 터졌다고 하는 이들의 말처럼 전세제도는 분명 시한폭탄 같은 제도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보증금을 맡기고 월세 없이 거주하는 계약 형태’. UN-해비타트(HABITAT)의 보고서에 명시된 전세제도 개념이다. 전세제도는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방식의 주거형태라고 하지만 인도와 스페인,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프랑스 등지에서 유사한 제도가 있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 전세제도가 급속히 발전한 때는 19
[박성원 기자] 부동산R114가 2001년부터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전국 전세가격이 2022년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임대차3법 도입 후 급격히 올랐던 전세가격에 대한 보증금 부담이 커지며 변동률이 급격히 널뛰는 분위기다. 게다가 지난 2021년에는 신규계약과 갱신계약의 보증금이 단지에 따라 2중, 3중으로 다양하게 벌어진 만큼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단기 폭등했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전세금 반환 이슈가 사회 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2020~2021년 36% 오른 전세가격, 2022년에
[박성원 기자]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오피스텔 수익률이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수익률이 올라간 이면에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자리해 마냥 웃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주거 겸용으로 사용되는 오피스텔은 상업용 물건 대비 임대차3법 등에 대한 구속력이 강한 편이어서 높아진 대출이자 비용을 임차인에게 적기에 반영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15년 만에 임대수익률이 상승 반전했지만 가파르게 높아진 대출이자와 예금(저축)금리 수준 등을 고려하면 투자 대비 수익성은 과거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평가된다.▲시장 위축에
[박성원 기자] 올해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이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매매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과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뽑았다.부동산R114가 지난 6월 7일~20일까지 14일간 전국 22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은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상반기 조사 이후 약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지른 결과다. 직전(6개월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박성원 기자]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세종지역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해당 기간 동안 세종은 75.92% 상승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세종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대전지역은 56.8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31.49%)은 전국서 6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부동산R114가 문재인 정부 5년의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40.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임기가 1개월가량 남아있지만 전
“전세로 2년 거주 후 현재는 묵시적 계약갱신이 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아직 연장된 계약 기간이 한참 남았는데 집주인이 실거주하겠다며 나가라고 합니다. 제가 거부하자 명도소송까지 제기하려고 합니다. 묵시적 갱신 기간에 집주인이 실거주 목적으로 명도소송을 할 수 있나요?묵시적 갱신 기간에 실거주를 통보하는 집주인이 등장하면서 마음고생 하는 세입자들이 많다. 계약이 끝나기 전에 집주인이 실거주를 통보하는 경우와 달리 이미 묵시적 갱신으로 계약이 연장된 상태라면 상황은 간단치 않다.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는 “임대차3법에는 집주인이 실거
“상가 임대차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에 세입자가 갱신요구권을 행사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해당 점포를 운영하고 싶어 갱신요구권을 거절하고 싶다는 겁니다. 주택의 경우 실거주 목적이면 집주인이 갱신요구권을 거부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상가도 건물주가 실사용 목적이라면 갱신요구권을 거부하거나 명도소송을 제기할 수 있나요?”계약 갱신요구권을 두고 건물주와 세입자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주택 임대차에서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갱신요구권 거부와 달리 상가 임대차 관계에서 건물주가 실사용 목적으로 세입자의 갱신요구권을 거절한다면 상황은 간단
[박성원 기자] 부동산R114가 지난달 10일~24일까지 15일간 전국 131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은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하반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은 줄었고, 하락 응답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다만 여전히 상승과 보합에 대한 응답이 하락 응답보다 3배 가량 높은 비중을 차지해 아직은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5명(48%)이 상승을 선택했다. 직전 조사인 2021년 하반기(
‘2021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2%)이 상승을 선택했다.2021년 상반기(70%)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 비중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과거 조사에서 50% 수준을 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특히 응답자의 7% 정도만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하락 응답이 가장 낮은 수준이며, 특히 2019년 상반기 기록했던 32%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축소됐다.한편 전세 시장 전망 조사는 더 극명하게 소비자 응답 비
“아파트 집주인이에요. 이번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나면 부모님을 모시고 직접 집에 들어가서 살 계획이에요. 하지만 세입자는 ‘임대차3법에 따라 2년을 더 살 권리가 있다며 계약갱신을 요구 한다’ 합니다. 명도소송을 하려는데 어떤 절차로 진행해야 하는지 궁금해요”지난 해 7월 이른바 임대차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바뀐 법에 따라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한다는 세입자들이 등장하면서 집주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입자들이 갱신요구권을 행사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집주인
2020년 아파트 시장은 다양한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풍선효과 이슈로 서울 외곽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하반기에는 패닉바잉(공황 구매) 현상과 매매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11.19 전세 대책이 발표됐지만 전셋값은 꺾이지 않고 상승세가 이어졌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3.46% 올라 2019년 변동률(4.17%)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17개 광역
부동산114가 지난달 9일~23일까지 15일간 전국 1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매 응답의 69%, 전세 응답의 77%가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조사에서 매매 응답의 49%, 전세 응답의 63%가 주택가격 상승을 점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 비중이 크게 늘었다. 또 부동산114가 지난 2008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상승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하락 전망은 전체 응답자의 5~7% 비중(매매 응답 7.51%, 전세 응답 5.42%)에 그쳤다. 정부
임대차3법 중 두 가지가 시행된 지 석 달이 지났다. 전, 월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임대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임대차3법이 전, 월세 거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현재 전, 월세시장과 임대차3법 개정에 대한 수요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방은 현재 전, 월세시장과 임대차3법 개정에 대한 수요자들의 의견을 듣기위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15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9일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현재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이 무엇인지
7.10 부동산대책을 통해 이른바 임대차3법이 시행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는 8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전월세신고제는 2021년 6월부터 시행예정이다. 임대차3법의 핵심은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5%이내)인데 이는 임차인의 안정적인 거주환경 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반면 임대인 입장에서는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는 점이 시장의 이슈로 부각됐는데 법 시행 후 1개월이 경과한 현재 임대시장의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 전세매물의 희소성임대차3법 시행 한달, ㈜직방에 따르면 임대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바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중대형 면적 비중이 비교적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직방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의 17%(5191세대)가 전용면적 85㎡초과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7월 월별 입주물량은 평균 8% 정도가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면적대인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비교적 큰 비중이다. 물량 자체로도 지난 2013년 6월(6309세대) 이후 가장 많다.전용 85㎡를 초과하는 물량은 권역별로 수도권 2438세대, 지방 2753세대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용산, 마포 등 서울 도심권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집값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114가 지난 1일~15일까지 전국 668명(소비자 566명,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하락 응답은 14%~20% 비중에 그쳤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학계·연구원·금융기관·건설사·부동산 종사자 등)는 집값 하락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매매가격 상승 ‘서울과 수도권 수요 쏠림과 풍선효과’매매가격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