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솔아 기자] 28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앞에 시교육청을 규탄하는 근조화환이 세워졌다. 시교육청이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낸 것에 항의 성격으로 해석된다. 취재 결과 해당 화환은 이날 오전 9시경 배달됐다. 화환은 시교육청 정문 안쪽(2개)과 바깥쪽(3개)에 5개였으며, 보낸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발신자는 화환 띠에 ‘징계한다 협박하는 교육청 너무 쪽팔린다(창피하다)’ ‘징계한다 위협하는 부끄러운 대전교육’ ‘제 식구도 못감싸는 무능한 대전교육청’이라고 적었다. '연병가는 불법이고
[이희택·이미선·김다소미·유솔아 기자] 오는 9월 4일 서울 '서이초 교사 49주기'를 맞아 제안된 '9.4 공교육 멈춤의 날'이 학교 정상화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온라인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이 지난달 21일부터 이 같은 멈춤 운동을 제안했고, 이는 전국 교사들의 마음을 움직여왔다. 26일 현재 관련 사이트는 여러 언론 보도 논란과 함께 잠시 폐쇄된 상태이나 서명 운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전날까지 전국 1만여 학교에 걸쳐 8만 명 안팎의 교사들이 당일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서명 참여자는 계속 늘고 있다.충청권에서
[유솔아 기자] 대전지역 교권침해를 예방하려면 '교권보호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 법 개정이 사회적 합의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교사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방어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전시의회는 25일 오후 시의회 공감실에서 '교권확립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박주화 교육위원장(국민의힘·중구1)을 비롯해 교육위 소속 이한영 의원(국민의힘·서구6), 이중호 의원(국민의힘·서구5), 이효성 의원(국민의힘·대덕구1), 박상수 변호사(전 초등교사노동조합 자
[이미선 기자] 충북교육청은 2학기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부분 도입 및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학생 맞춤형 과목 선택권 확대와 농산촌 소규모 학교 학생의 교과 선택권 보장을 위한 방안이다. 2학기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지역(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으로 운영된다.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영역별로 특성화한 13개 권역에서 200개의 강좌를 운영하며 지역(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은 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소인수 선택과
[이미선 기자] 충북교육청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학교 급식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충북교육청은 충북도과 합동으로 매월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방사능 검사 방식을 표본지역 검사에서 도내 전체 지역 검사로 확장하고, 수산물에 대한 검사 비중도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식재료 방사능 검사 기관인 충북보건환경연구원과 협의해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검사 건수 및 횟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나광수 체육건강안전과장은 “앞으로 급식재료 원산지 확인과 원산지 표시제 준수도
[박성원 기자]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23일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학기 참학력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 첫 수업을 시작했다. 참학력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은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심화 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해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2학기 공동교육과정은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총 34차시 운영되며, 체육·교양·과학·외국어·경영·보건·디자인 계열의 21개 과목에 대해 전문성 있는 교사와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원장 이영진)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자료실 이용자 및 지역주민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 흥미 유발을 위해 '펼쳐보자 책도, 꿈도'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충남평생교육원은 9월 한 달간 ▲어린이 마술공연 ‘마술사의 신비한 동물책방’, ▲이정모 (전)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의 ‘기후 변화와 생명 다양성’ 강연, ▲전북 김제로 떠나는 문학기행, ▲ 다독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캠핑 등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14종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 가운데 전북 김제 일원 문학기행(13일 0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2023년 을지연습을 실질적 연습 진행과 위기관리 역량 강화 등을 이뤄내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천안교육지원청은 2023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에 교육 기관으로서 수행해야 할 임무와 역할, 대비태세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진행, 실제 상황을 가정한 연습 등을 진행했다.특히, 실제 전시 상황에 대한 사건메시지 처리 훈련인 도상훈련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전시대비 능력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박종덕 천안교육장은 "국가에 어떠한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번 훈련처럼만 대처한다면
[이미선 기자] 충북교육청은 '아이성장 책임유치원' 10개 원을 선정,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성장 책임유치원’은 발달 지연 유아를 조기 발견해 적기 지원하고 또래성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곳으로, 언어 발달과 사회성 발달이 지연된 유아를 대상으로 전문치료기관과 함께 맞춤형 치료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당초 6개원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발달 지연 유아 지원 필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공립 7개원 사립 3개원 등 모두 10개원을 아이성장 책임유치원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성장 책임유
[유솔아 기자] 대전지역 학교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이 줄취소 위기에 놓였다. 전세버스 가운데 어린이통학버스 규정에 맞는 차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3일 대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조합)에 따르면 조합 내 등록 버스는 약 800대. 이 중 어린이통학버스 규정에 맞는 차량은 82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어린이통학버스 대부분이 유치원 대상으로 설계돼있어, 초등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이용가능한 버스는 없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어린이통학버스 대란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주도교육청은
[이미선 기자]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과 수험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택과목도 국어영역에서는 언어와 매채, 수학에서는 미적분 선택 비율이 40~50%, 통합수능 3년차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23일 입시전문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서 이과생 비율을 51.5%로 추정했다. 과학탐구 접수 비율을 근거로 한 것으로 이는 1994학년 수능 도입 이래 31년만에 최고치다. 2004학년도까지는 인문·자연계열, 2005학년도부터는 사회·과학탐구를 구분해 수능 원서 접
[유솔아 기자] 대전 동·서부지역 간 ‘사교육 인프라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지역 학생들이 사교육을 접하는 빈도에서 차이가 발생했고, 체감 교육 만족도도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동부(동구·중구·대덕구)와 서부(서구·유성구) 학원 수는 각각 812개소(33%), 1628개소(67%)로 집계됐다. 교습소는 동부 472개소(35%), 서부 885개소(65%). 학원 증감률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 2년간 동부 학원은 833개소(2021년 8월 기준)에서 812개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