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작업이 한창인 팽목항 현지가 방송을 통해 중계되던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 80세 노(老) 정객이 주변사람들과 함께 들어섰다. 바로 유한열(79)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다. 5선 국회의원(10~13대, 16대)을 지내고 정계를 떠났던 그가 향우회 행사장이 아닌, 국회 정론관을 찾은 점도 의문이지만, 더 큰 의문은 그 다음이었다. 회견 목적이 다름 아닌 대선 출마 선언이었기 때문. 소속은 ‘개혁국민신당’이다. 5선 출신 노정객 대선 출마 "보수단합, 1차 당면 과제"유 총재는 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자유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0%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보수층 등 구(舊) 여권 지지층에서 강세가 이어지며 3주째 상승하며 1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역시 2주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 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35.0%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호남에서 지난주보다 7.7%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해 44.8% 지지를 얻었다. 이는 기존 본
자유한국당이 22일 PK(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지만, 충청권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퇴장 이후 ‘충청대망론’을 이끌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 전 총장이 유력 대권 후보로 거론될 당시에는 충청권의 방향성과 지향점이 나왔지만, 지금은 지역 정치권이 나아갈 방향이 불투명해졌다는 이유도 나온다. 朴 검찰 수사, 중도보수 후보단일화 등 변수 '관망'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의원을 지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유일하게 4인 경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비료비용 절감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어 농업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비료의 과다 시비나 대체 비료 남용으로 인해 구입비용이 상승하므로, 비료를 적정하게 시비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거나 비료공정규격을 쉽게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먼저 발제에 나선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무기질비료 시장은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이고, 부산물비료의 경우 업체당 매출액이 5억2000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을)이 행정자치부로부터 노은지구 구(舊) 시가지 도로 및 보도정비사업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노은지구는 택지개발사업 준공 이후 도로시설 노후화로 포장재의 재료 분리, 침하 등에 따라 초·중·고 주요 통학로와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 보행자 및 교통약자 보행불편이 계속돼 왔다. 특히 노후 도로와 보도 정비를 통해 학생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 의원은 “행자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본선 진출 시 가상의 반문(反 문재인) 단일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2%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19~20일 조사해 22일 발표한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당 경선 선거인단 참여층으로부터 52.9% 지지율을 기록해 안희정 충남지사(25.1%)와 이재명 성남시장(19.5%)을 앞섰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첫 순회 경선지인 호남에서 50%(48.9%)에 육박하는 지지를 기록했다.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쟁자인 문재인 후보와 캠프를 싸잡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안 후보 글은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자제를 촉구한 방송토론회 직후 올라오면서 “안 후보가 쓴 글이 맞나”며 해킹 의혹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안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올린 글이 맞다”고 확인, 문 후보 진영과 또다시 대치 국면을 맞게 됐다. 문재인 후보와 캠프 겨냥해 장문의 비난 글 안 후보는 22일 오전 1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와 문 후보 진영의 비뚤어진 태도에 대해’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22일 토론회에서 ‘한 팀’을 강조하면서 최근 네거티브로 생긴 갈등 국면 봉합에 나섰다.이들은 이날 밤 0시 15분부터 진행된 에서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와 함께 6차 경선토론회에서 만났다. 테이블을 마주보고 앉은 두 사람은 안 후보의 ‘선한 의지’와 문 후보의 ‘전두환 표창’ 발언으로 빚어진 신경전을 거둬들이려는 입장을 취했다. 文 "우리끼리는 네거티브 말자", 安 "전적으로 동의"문 후보는 토론회 말미 “우리 후보들은 지금 경쟁하고 있지만, 한 팀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초선. 대전 중구)은 21일 대전시 순환도로망 단절구간 중 한 곳인 정림중~버드내교 도로개설사업이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대전 순환도로망은 4개축으로 되어 있으나, 서로 단절되어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해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순환도로 건설계획을 2016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국토부에 제출했으나 대전시 예타 사업이 많아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상사업에서 제외됐었다.하지만 올초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재신청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2선. 대전서구을)이 경제민주화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 통과에 소극적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간사와 바른정당 오신환 간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두 간사는 21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일정에 불참했다. 박 의원은 이들이 각각 대표 발의한 ‘군형법, 법원조직법’과 ‘변호사시험법’을 일정에 반영해 주지 않아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오늘 일정은 지난 17일 원내교섭단체 4+4회동(각 당 수석과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여론조사가 ‘민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근 선거에서 여론조사와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돼 왔다는 점에서 ‘무용론(無用論)’도 만만치 않게 흘러나온다. 단적으로 지난해 치러진 20대 총선과 미국 대선 등에서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결과가 판이하게 달랐다. '뚜껑 열어보면 딴판' 신뢰도 떨어지는 여론조사 지난해 4.13총선 과정에서 나온 각종 여론조사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압승을 예고했지만, 정작 뚜껑을 열었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이 21일 ▲소관현안에 대한 청문회 개최(상시청문회) ▲위원회 행정입법 수정·변경 요구 ▲권익위에 대한 고충민원 조사요구 등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법 개정안은 19대 국회 당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공포·시행되지 못한 법안을 재 발의한 것이다. 국회가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정부 월권을 실질적으로 견제·방지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5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입법에 대한 상임위의 수정·변경 요구 근거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탄핵(파면) 이후 11일 만이고, 전직 대통령 가운데 네번째다. 이날 오전 9시 23분 서울 중앙지검에 나온 박 전 대통령은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짧은 메시지만 내놨다.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대선 정국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상민·양승조·강훈식 "대선 관계 없이 시비 가려야..영향력 크지 않을 것"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초선. 충남 아산을)이 20일 박용진 의원(초선. 서울 강북을)과 함께 안희정 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안희정 캠프에 따르면 강 의원과 박 의원은 전략과 언론대응에 탁월한 능력을 검증받은 의원들로, 각각 캠프 공동대변인과 전략기획실장을 맡기로 했다. 이로써 안희정 캠프는 대중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초선의원 중심으로 캠프 주요 직책 구성을 마무리했다.앞서 안희정 캠프는 총괄실장과 비서실장에 초선인 이철희(비례)·기동민 의원(서울 성북을), 정책과 조직 역시 충청권 초선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과 어기구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문재인 전 대표가 ‘전두환 표창’ 발언을 두고 맞붙었다. 문 전 대표가 지난 19일 KBS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사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내 인생의 한 장면’ 코너에서 한 발언에 안 지사 측이 문제 삼으면서다. 문 전 대표는 토론에서 특전사 복무시절 사진을 내보이며 “당시 제1공수여단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 (12·12 쿠데타 때)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안희정 측 "경솔한 발언, 호남 민중에 사과" 촉구 토론
대전 대덕구 '장등천 가도교'가 철도변 안전환경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용기 의원(자유한국당, 대덕구)이 지난해 10월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국토부장관에게 장등천가도교 등 대전 대덕구 가도교를 철도변 사업 대상에 우선 선정해야 한다고 주문한지 5개월만이다.20일 정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전시 등으로부터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대덕구 읍내동장등천 가도교가 철도시설공단의 철도가도교 시설물 안전상태 평가 용역에서 D등급을 받아 가도교 개량사업 대상이 됐다.정 의원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 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불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3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6.6%로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며 독주했다. 2위와의 격차는 20%포인트 이상 벌리며 11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황 대행 지지층을 가장 많이 흡수한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10% 선을 기록했다. 특히 홍 지사는 지난 17일 일간집계로는 12.5%까지 상승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전국민 안식제’ 도입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비현실성 논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자신이 내건 일자리 공약에 내실화를 기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안 지사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변재일 정책단장(청주 청원)과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주최한 ‘삶이 있는 일자리 전국민 안식제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과로사회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식제 도입 필요성과 차기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도 밝혔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16일 10년을 일하면 1년을 쉴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2선. 충남 천안을)이 19일 같은 당 김민기 의원(2선. 경기 용인을)과 함께 당내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어 향후 순회경선에서 당내 의원들과 충청권 표심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이날 ‘안희정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희망과 번영의 미래로 나가야 할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 안희정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이어 “국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결정된 조기 대통령 선거가 20일을 기점으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포스트 탄핵' 정국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대선 초기 지형이 정리되면서 각 정당마다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충청권은 여권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낙마 이후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충남 태안 출신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충북 청주 출신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공주 출신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충청대망론' 주자로 나섰지만 존재감은 미미한 상황. 이 중 신용한 전 위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