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대낮 대전 도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음주운전으로 故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중형이 선고됐다. 유족은 1심처럼 형량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대전고법 231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67)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토요일 낮 시간대에
[황재돈 기자] 법원이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민규 충남도의원(무소속·아산6)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류봉근 판사)은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지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6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지 의원은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0시 15분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안전펜스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지 의원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음주 측정을
열 번째 봄,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돌아왔다. 유가족과 생존자가 꿋꿋이 하루를 살아내는 동안 우리는 때마다 이태원에서, 지하차도에서 무고한 생명이 스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곤 했다.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저서 에서 이렇게 썼다.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이자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타인의 슬픔이다”. 사회적 참사 이후 죽음과 애도의 문제가 정치 논리에 갇히면서 ‘어떻게 슬퍼할 것인지’에 대한 담론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슬픔 곁에 선 사람이 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대전,
[김도운 기자] (사)한국다문화연구원(이사장 오종민)이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자녀 양육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이번 사업은 결혼 이주 후 한부모 가정의 자녀 양육 주체가 된 어머니 중 외부 지원 없이 외벌이로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연구원은 한부모가 자녀를 양육 중인 다문화 다섯 가정을 선정 매월 20만 원씩 연말까지 학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고등학생과 중학생 두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 가장인 쑨이씬(53) 씨는“자녀들이 학원 수강을 원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할 수 없어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에 도움을 받아 가능해졌다
[황재돈 기자] 법원이 전 연인이 운영하는 업소에 기름을 뿌려 불을 지른 50대 남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5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7일 교제했던 여성 B씨(60대)가 운영하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마사지 업소에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로 B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고 종업원과 손님,
[황재돈 기자] 법원이 과속운전으로 구급차를 들이받아 5명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은영)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1)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10시 52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BMW승용차를 운전하다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이송 중이던 B씨(70대)가 다쳤고, B씨를 간호하던 아내가 숨졌다. 또 환자를 돌보던 구급대원 1명
[충북본부=김도운 기자] 진천군의 하반기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을 앞두고 진천군과 공동배차 권역인 음성군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하나의 배차권역으로 진천여객과 음성교통 두 회사가 양 지역을 오가며 영업권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천군이 당장 7월부터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무료 승차제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음성군의 상황이 난처해진 거다. 일단 음성군도 시내버스 무료화에 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나, 시행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한 데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의 반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12일 복숭아의 메카 세종시 조치원에 핑크빛 복사꽃이 만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황재돈 기자] 법원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빼돌려 팔아 수천만원을 챙긴 건설업체 직원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판사 정종륜)은 지난 4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안전관리자 A씨(33)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A씨 지시를 받고 일을 한 직원 B씨(69)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22년 7월 대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보관중이던 거푸집 450개, 클램프 2마대 등을 빼돌려 충북 음성에 소재한 건축자
충남도내 축구동호인들의 축구 축제인 ‘2024 충남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가 폭력사태로 얼룩져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대회는 매년 심판자질 문제와 팀간 과열경쟁 등으로 크고 작은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아마추어 동호인 팀 경기의 경우 심판 판정에 대한 불공정시비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나, 주최 측의 우유부단한 대처로 근절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이번 대회 역시, 주최측은 무기력한 대회운영으로 일부 팀은 삐뚤어진 승부욕으로 ‘동호인들의 축구잔치’를 ‘난장판’으로 추락시켰
[박길수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9일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조성 부지 내에서 임직원 40여 명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대전 서구 관저동에 국내 최고층 7층 목구조로 조성 중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에 계수나무, 자귀나무, 산사나무 등 100여 그루를 임직원들이 직접 심어 탄소흡수원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은 “이번 행사는 임직원과 함께 탄소 흡수 등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민
[황재돈 기자] 법원이 고속도로에서 급정차해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를 숨지게 한 50대 화물차 운전자에게 금고형을 선고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 김병휘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58)에게 금고 1년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2월 17일 오전 2시 55분께 전북 완주군 이서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64.8K 지점에서 급정차해 뒤따르던 4.5톤 화물차 운전자가 A씨의 9.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병휘 부장판사는 "피고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고등학생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항소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생 A(18)군 등 2명에게 각각 장기 2년 6월·단기 2년, 징역 1년 6월 등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해 8월 자신들이 다니던 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들어가 3차례에 걸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재판부는 A군 등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박길수 기자]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는 8일부터 19일까지 대전 MICE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4 대전관광공사 마이스크루(MICE Crew)’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이스크루(MICE Crew)’는 공사가 대전 MICE 아카데미, MICE 서포터즈, 관광 서포터즈를 통합해 작년부터 새롭게 운영해 온 것으로 올해로 2기를 맞는다. 마이스크루 참가자는 내달 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5월~8월) MICE 전문교육과 대전의 MICE·관광 인프라, 국제회의, 축제, 전시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박성원 기자] 산림청이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4월 8일 오후 3시부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전국(제주 제외)으로 확대 발령했다.8일 산림청에 따르면 7일 전국적으로 산불이 14건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돼 산불이 대형화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특히 오는 10일 국회의원 선거일에 등산, 영농행위 등 외부활동 증가로 산불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감시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당분간 비 예보가 없고 낮 기온이 상승해 대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