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아산시의회가 7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7일 개원한 아산시의회 전반기 신임 의장에 자유선진당 소속 조기행 의원이 당선했다. 부의장은 한나라당 소속 김응규 의원. 그러나 깔끔한 출발은 아니었다. 조 의장은 민주당 성시열 의원과, 김 부의장도 민주당 오안영 의원과 각각 표 대결을 벌였다. 의장과 부의장 모두 8대 6의 결과를 낳았다. 민주당에게는 한 석이
안희정 충남지사(왼쪽)와 김종민 정무부지사 내정자(오른쪽). 그동안 민선 5기 충남도정을 이끌 안희정 충남지사의 첫 인사로 관심을 모았던 정무부지사가 5일 공개됐다. 주인공은 바로 안 지사의 최측근 중 한명인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 사실 정무부지사 인선은 안 지사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비서진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왔었다. 안희정, 3가지 인선 방침 중 자신의
천연기념물 제 322호. 반딧불이. 개똥처럼 흔해서, 습한 곳을 좋아해 개똥이나 소똥 밑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온다 해서 개똥벌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개똥벌레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좀처럼 반딧불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에서는 농약으로, 도시에서는 공해로 반딧불이는 점점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농촌에서도 보기 힘든 반딧불이가 도심에서 집단 서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반딧불이는 물이 맑고 공해가 없는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곤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희귀해져가는 반딧불이가 바
국무총리 공관인 삼청당 전경. (사진: 총리실 홈페이지) 세종시 수정안이 29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법을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한 가운데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로써 약 9개월 간 계속된 세종시 논란이 일단락 될 전망이다. 그다지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그동안 정치권과 국민, 그리고
강희복 시장의 아내 김경희 여사가 지난 25일 있었던 강 시장의 이임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 25일 강희복 아산시장의 이임식이 있던 날, 하늘은 맑았지만 빛은 뜨거웠다. 검은 차일을 쳐 이임식을 보러 온 시민들과 내빈들을 위한 그늘을 만들긴 했지만, 아침부터 시청 앞 광장은 무척 더웠다. 드디어 오전 10시 30분. 강희복 시장 내외가 중앙현관을 통해 모습을 드
자유선진당 국회의원들. (자료사진)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그동안 자유선진당에는 심대평 대표의 탈당 등 메가톤급 이슈들이 많았으나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패배한 것 이상의 충격파는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후유증은 크고 내홍은 심각한 분위기다. “다른 건 몰라도 충남도지사는 우리 몫”이라는 당 내부의 자신감이 오히려 화를 자초한 측면이 크다. 전반적으로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
6.2 지방선거의 결과는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특히 충청도민의 민심 이반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정부여당이 강도 높게 추진해 온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수정에 대한 충청도민의 반발은 결국 표로 입증됐다. 충청권 3개 광역 시·도지사를 모두 야당에 넘겨준 한나라당은 뒤늦게 반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이번 결과는 이미 예견됐던 것이었다. 되짚어 보면 지난 1월 14일 천안에서 열린 한나라당 충남도당 신년교례회 및 국정보고대회에서 김태흠 보령·서천당협
자유선진당 중앙당사에서 공천 번복에 항의하는 후보자의 지지자들. '개풀 공천장'이란 표현이 쏙쏙 와 닿는다. “너무 오만한 것 아냐?” 자유선진당의 6.2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과정을 지켜본 충청도민들이 기자에게 들려주는 평가가 바로 이것이다. ‘오만하다’는 표현은 그동안 집권여당을 비난하는데 사용되는 단골메뉴였었는데 어쩌다가 자유선진당에게까지 화살이 돌아가게 됐는지 궁금해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운동회를 하거나 임시 방학을 한다. 그러나 수능을 앞둔 고3학생들은 스승의 날 역시 학교에 나가 자습을 한다. 아무말 없이 묵묵히 공부만 할 것 같은 고3학생들도 1,2학년 학생들처럼 며칠 전 부터 스승의 날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시기 전, 칠판을 꾸미는 3학년 8반 학생들. 저마다 선생님께 하고싶었던 말들을 칠판에 적고 있
5월, 졸업 사진 시즌이 돌아왔다. 대전 현충원과 더불어 한밭 수목원이 졸업사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평생 단 한번뿐인 고등학교 졸업앨범. 하나뿐인 친구들,담임선생님과 함께 수목원에서 3학년 8반 학생들이 학급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5월 14일. 이날 만해도 둔산여고와 충남고등학교를 비롯한 5개 고교가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졸업 사진은 학급 단체사진, 개인 프로필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거리마다 각 정당에 소속된 후보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오직 나만이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지만 그래도 어쩌랴. 더 좋은 후보가 없다면 덜 나쁜 인물이 누구인지라도 가려내는 것이 유권자의 몫 아니겠나. 지방선거는 한편으로 해당 지역(지방) 언론사에게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언론의 특성 상 정치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지만, 지방선거 때처럼 정당하게 후보자 광고를 요구할 수 있는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후보자들이
이완구 전 충남지사.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28일, 3년 동안 정 들었던 충남도청을 방문했다. 자신의 지방선거 불출마 배경을 털어 놓기 위해 도청 기자실을 찾은 것이다. 이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불출마에 대한 소회와 당내에서 충남지사 후보로 내정한 박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완구, 기자회견 통해 불출마 배경 토로 한마디로 요약하면 선거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