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이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재검토를 촉구하면서 ‘노동계 배제’ 문제를 지적했다.시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두고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라며 “노동자 건강권, 휴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내용을 당사자인 노동자와의 협의 없이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법 취지 훼손이자 불통행정”이라고 말했다.이들은 “마트산업노동조합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이미 지난 3월 의무휴업 평일 변경 반대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며 “구색 맞추기식 의견수렴
[한지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대전 중구를 떠나 유성구에 새 둥지를 튼다. 구와 정치권, 지역사회까지 반발하고 나섰지만,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김제선 중구청장은 지난 22일 소진공 사옥을 항의 방문해 박성효 이사장과 면담했다.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 박용갑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도 이 자리에 참석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소진공 측은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 공간을 임차해 6월 내 사옥 이전을 완료하는 안을 발표했다.김 청장은 방문 직후 이를 ‘도둑 이전’
[지상현 기자]대전지검은 아기 대변이 묻은 기저귀를 펼쳐 어린이집 교사의 얼굴을 때린 학부모 A씨(44)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대전지법 형사9단독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4시께 세종시 소재 어린이병원 화장실에서 어린이집 교사에게 대변이 묻은 기저귀를 던져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1심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 정신적으로 모멸감을 주고 신체적 고통을 가하는 범행을 저지
[박성원 기자] 대전지방조달청이 23일 예산군 소재 우수조달물품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부흥시스템을 방문해 제조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부흥시스템은 1992년도에 설립돼 교량받침을 전문으로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2024년 5월부터 ‘2축 변위 측정과 상시 안전성 확인이 용이한 전단보강형 교량받침’을 우수조달제품으로 인정받아 공공조달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4억 원에 이어 올해 현재 까지는 34억 원의 공공조달 실적을 거두고 있다.해당 제품은 전단보강 볼트 적용으로 내진설계가 적용돼 있고 허용변위 한계선을 명시해 즉각적인 받침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 산하기관 수장이 잇달아 사의를 밝히며 ‘리더십 공백 상태’로 전환됐다. 최근 신임 원장 후보 자질 논란으로 잡음이 일었던 충남연구원도 해당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아 공백상태를 지속하고 있다.특히 총 18곳 기관 중 3곳이 후임 인선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도 꾸려지지 않은 상태다. 안팎에서는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23일 취재에 따르면 현재 수장 공석인 기관은 평생교육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연구원이다.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계에 오랜 기
[박성원 기자] 대전·세종 충남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휴진을 시행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충남대학교병원(이하 충남대병원)이 병원의 공식 정책은 아니라고 반박했다.충남대병원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의 휴진 결정은) 병원 측의 공식적인 정책은 아니며 정상 진료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2일 비대위는 “교수들의 정신적·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 비대위 차원에서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은 원칙으로 쉬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단 “응급실과 중환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한인 CEO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제25차 세계대표자회의’가 충남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월드옥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군 일원에서 제25차 대표 회의 및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회원 800여 명과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200여 명 등이 참석했다.전 세계 52개국 99개 도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과 충남 지역 기업인이 한데 모여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보공유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향후 해외수출 개척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총 28건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제 51회 윤봉길 평화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예산군 덕산문 충의사 도중도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불꽃청년 1932’를 주제로,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담은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마련했다.개막 첫 날인 27일에는 문화예술공연을 시작으로, 주제공연인 뮤지컬 ‘어린이 윤봉길’ 이 진행된다.인기가수 황치열, 이윤아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28일 오전에는 지역 내 12개 읍면 주민자치 발표회, 시 낭송 대회 및 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당진=최종암 기자]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발전소(이하 당진화력)가 지난해 2250만 톤의 온실가스와 5007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중 태안화력발전소(2천345만982톤/이하 태안화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기록됐다.23일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송영주)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당진화력은 1081만 톤의 석탄을 태워 27,197G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석탄발전설비 이용률은 51.4%로 전년대비 1.42%가 줄었다.반면 당진화력의 2023년 온실가
[이미선 기자]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 정책협의회가 23일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모두의 삶을 위한 환경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또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정책협의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말까지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미래교육 전문적 학습공동체 워크숍 4회, 미래교육 교류사업 7회를 충청권 교육청 공동사업으로 승인하고, 교육의 가치와 미래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기로 했다.윤건영 정책협의회 회장은 "충북 환경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충청권 4개 시·도 교육청 환경교육으로 확대해 추진하며, 미
[유솔아 기자] 대전시가 중앙로 지하상가 상인과 공개 토론을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하상가 관리 주체와 운영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참여연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두고 시와 상인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건설적인 대안을 찾아나갈 것을 대전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지하상가 사용·수익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관리·운영 주체를 기존 ㈔대전중앙로지하상가 운영위원회에서 대전시설관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KAIST(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가 오는 2028년 충남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충남혁신도시)에 설립될 전망이다.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가 특화된 학교다. 본격 가동하면, 신도시 정주여건 향상과 미래 인재양성은 물론,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된다.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와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세 기관은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등의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