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동 자원 회수시설 활용 사계절 관광단지 조성
전망대, 찜질·물놀이, 어드벤처슬라이드, 암벽등반

이완섭 서산시장이 29일 양대동에 조성중인 자원회수시설을 점검하고 향후 청사진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디트뉴스24=최종암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29일 양대동에 조성중인 자원회수시설을 점검하고 향후 청사진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디트뉴스24=최종암 기자.

[서산=최종암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주민기피 혐오시설을 주민 친화적, 서산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역발상을 발표했다. 기존 양대동 소각장을 자원회수시설로 명칭을 변경해 기피시설이 아닌 기대시설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29일 양대동 일원 자원회수시설 건립현장 상황을 살핀 뒤 브리핑을 통해 시설의 청사진을 서산시민들께 보고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양대동 827,828번지 일원 1만5000여 평에 조성되는 자원회수시설은 총 사업비 916억 원을 투입, 광역소각시설과 함께 전망대, 어드벤처슬라이드, 찜질방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시설은 2017년 12월 현 양대동 부지를 입지로 결정하고 2022년 9월 착공, 현재 공정률 40%로 정상 추진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약 200통의 생활쓰레기를 자체처리 할 수 있어 민간 소각업체 위탁처리예산을 절약하고 발생한 폐열을 물놀이시설, 찜질방, 친환경스마트팜에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남은 폐열은 한전에 판매해 연간 15억 원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2025년 말 준공···전망대 재설계 의향도 비쳐

서산시는 올해 체험관광 시설 등 전반적인 공사를 마치고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 주변에는 스포츠 테마파크가 있어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에 조성될 전망대는 서산시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완섭 시장은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시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대시설로 전망대, 어드벤처슬라이드, 실내 어린이 암벽 등 체험관광시설은 물론 어린이 물놀이 시설, 찜질방과 사우나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산시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대에 대한 생각을 부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현재 직선, 직각으로 설계된 전망대를 향후 자연친화적 동화 같은 시설로 리모델링해 어른은 물론 어린이가 좋아하는 놀이터로 재탄생시킬 필요가 있다.

이완섭 시장은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면 봄이면 꽃과 바다, 여름이면 푸름과 바다, 가을이면 활찐 황금들녘과 바다, 겨울이면 하얀 눈 세상과 바다를 넘치게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령 전망대의 지붕이 유럽풍 버섯의 형태로 만들어지고 몸체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보일 경우 동화 속 세상 같은 이미지로 관광객(어린이)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 리모델링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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