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청춘지킴이’사업으로 사회성 회복

당진시 송산면 ‘청춘 지킴이’ 사업. 당진시 제공.
당진시 송산면 ‘청춘 지킴이’ 사업. 당진시 제공.

[당진=최종암 기자] 저출산고령화가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소위 ‘은둔 형 청년’들이 늘고 있다. 청년·중장년을 아우르는 은둔형 청년들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의 소도시, 시골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 당진시는 이들을 발굴해 일상을 돌보는 ‘청춘 지킴이’사업을 기획하고 민관이 협력, 사각지대를 없애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협력으로 지역돌봄체계를 구축한 당진시 송산면은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은둔청년 발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센터는 송산면 부녀회, 적십자 송산봉사회와 협력해  '청춘지키기'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은둔형 청년들은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관계를 포기하는 사람들로, 스스로 사회와 괴리를 선택한다.

박영한 송산면장은 “송산면에도 사회적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고립 은둔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송산면은 당진시 어느 지역보다 젊은 청장년 비율이 높아 청춘지킴이 사업이 매우 필요하다”고 했다.

박 면장은 송산면 고립·은둔 청장년들이 사회적 인간관계를 회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행정적 발굴과 지원으로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신념이다.

그는 해법으로 적극 발굴, 촘촘한 지원정책을 선택했다.

송산면은 우선 기존 돌봄사업에서 소외된 청년과 중장년층 20가구를 발굴, 특별 관리를 할 방침이다.

일방적 전달보단 쌍방향 소통해야

송산면은 이들에게 일대일 멘토링을 통한 정서적 지원, 반찬 등 생필품 지원을 하며 사회적 관계회복을 돕기로 했다.

박영한 면장은 “청장년층의 사회적 관계회복을 도우며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들과의 관계를 할 땐 가르치려 하거나 지시하는 듯한 일방향 전달에서 탈피,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무조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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