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민생토론회 참석해 ‘첨단 바이오산업 선도기지 조성’ 약속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역 성장동력으로 ‘첨단 바이오산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대학, 연구기관,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법률, 금융, 회계 같은 사업지원 서비스 기업이 모이는 ‘K-바이오스퀘어’를 조성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북지역 의대 정원도 89명에서 300명으로 211명이 증원 배정했다”며 “증원된 의사들이 지역에서 종사하면서 R&D 연구를 병행해 첨단 바이오 분야 발전에도 큰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북에 이미 지정된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을 지원하고,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를 신규 지정하는 등 충북 도약을 위한 과제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충북 관광‧교통 인프라 확충도 언급하며 ▲‘동서트레일’을 전국 숲길 허브로 육성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활성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첨단바이오와 함께 도약하는 충북’ ▲‘첨단산업과 관광으로 활력이 넘치는 충북’ 등 3가지 주제로 지역 기업인과 대학생, 출연연 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바이오 기술‧산업 육성 방향, 첨단바이오 기반의 지역발전 과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교통‧관광 인프라 활성화 방향 등에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