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표단, 교류·협력 강화 방안 논의

지난해 10월 최민호 세종시장과 페트코 드라가노프(Petko Draga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 카린 데미아노프(Kalin Damianov)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이 만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 제공. 
지난해 10월 최민호 세종시장과 페트코 드라가노프(Petko Draga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 카린 데미아노프(Kalin Damianov)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이 만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 제공.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연내 우호도시인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최초로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시 대표단(단장 이호식 국제관계대사)은 지난 12일부터 6일간 불가리아 소피아시를 방문해 시장과 만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양 기관이 논의한 교류·협력 강화 방안은 ▲세종시-소피아시 자매결연 추진 ▲양 도시 우호도시 정원 조성 및 불가리아산 장미 반입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 교류 ▲불가리아 내 훈민정음 문자 전시회 개최 ▲관내 기업의 불가리아 및 유럽 시장 진출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새만금 대회에 참여한 불가리아 대표단을 세종시로 초청, 자매결연 합의를 이끌어냈다. 

소피아시는 불가리아 관광 명소인 보리소바 그라디나(Borisova Gradina) 공원에 ‘세종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도 불가리아산 장미 100주를 국내로 도입해 중앙공원 장미원에 식재한 후 ‘우호도시 정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오는 2026년 개최할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도 불가리아 소피아시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세종축제에 불가리아 전통문화 공연단을 초청하고,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참가, 불가리아 국제수학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과의 교류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