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언론단체와 시청‧교육청‧의회‧경찰청 4개 지방 공공기관 참여

[김도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언론 문화 개선을 위한 ‘참언론운영위원회(이하 참언론 운영위)’가 3월 14일 첫 발을 내딛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참언론운영위원회는 세종지역을 기반으로 한 언론과 4대 공공기관 간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시민 눈높이와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출입 기준 정비와 언론 문화 구현을 위해 발족한 사회적 기구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 이같은 시도가 세종시에서 처음 시작돼 주목받고 있다.

참언론 운영위는 2023년 8월 첫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세종시 기자협의회, 세종 CEO언론협회, 세종시 출입기자협회, 세종시 신문방송언론인협회 등 기자단체 6곳을 중심으로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의회, 세종경찰청 등 4곳의 공공기관이 공동 결성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위원을 선정했고, 법률과 사회 제도 해석 등의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시민단체나 언론학계, 법률계 또는 선출직 시의원까지 최대 3명을 추가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한 초대 위원장(임기 1년, 연임 가능)은 김정환 한국영상대 교수(전 세종경찰서장)가 추대됐고, 임원진은 부위원장(홍근진 기자협의회 회장), 사무국장(이희택 기자단 대표)으로 구성했다.

해당 단체 소속이 없으나 참여를 희망하는 기자는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6개 단체 중 1곳으로 가입하면 된다.

김정환 위원장은 “참 언론은 공익을 위한 ‘정론직필의 자세’와 팩트에 입각한 ‘객관적 시각과 균형 감각’, ‘감시와 비판, 의혹 제기’와 더불어 늘 사회적 약자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위원회가 안착할 수 있도록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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