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12대 전략 32개 과제 제시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주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발언하고 있는 최원철 공주시장. 공주시 제공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주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발언하고 있는 최원철 공주시장. 공주시 제공

[공주=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공주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업 메카 도시로 나아간다. 

시는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주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른 농업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2024~2028년 공주 농업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은 지역농업 네트워크 충청협동조합이 맡아 수행했다. 지난 9월부터 지역 분석 및 농업인 단체와 농협, 품목연합회, 관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향후 5개년에 대한 비전을 ‘강한 농업, 행복한 농촌,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가 실현되는 공주시’로 정했다. 또 농업의 경쟁력 강화 및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12대 전략, 32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신품종 미곡 생산 ▲전략 작물 육성으로 지역 주도의 식량 산업 전환 ▲생산-유통 연계 강화로 원예 산업 시장 경쟁력 강화 ▲밤산업 메카의 도시 등 농업경영체의 규모화와 효율화 개편을 통해 시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농업 인력 신규 유입을 위한 ▲청년 농업인 참여예산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차별화된 정책 발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도 도입키로 했다. 

시는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생활 인구 유입 정책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및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549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5년간 농업분야 총예산인 3933억원 대비 39%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시는 이번 달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고 6월 말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