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월 1860건 거래 직전월 대비 26.2% 증가 
부동산플래닛 빅데이터 리포트 발표

[박길수 기자] 침체의 늪에 빠졌던 아파트 거래시장이 올해 1월 매매량 증가 등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3월 4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2024년 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전월比 7.2%↑ 
올해 1월 전국에서 매매가 성사된 부동산의 총 거래량은 8만 1386건으로 2023년 12월 거래량인 7만 5949건과 비교해 7.2%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전년도 1월 수치(5만 9382건)와 비교해 37.1% 늘어난 것으로, 1년째 이어진 연 3.5%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서도 최악의 상황은 피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1월 아파트 거래량, 충청권 일제히 올라 
거래량 하락 등으로 부진을 보이던 아파트 거래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아파트는 올해 1월, 3만 1148건이 11조 7400억 원에 매매되며 전월(2만 4018건, 8조 6612억 원) 대비 각각 29.7%, 35.5%만큼 상승했다. 

특히 충청권 모든 지역 거래가 일제히 늘었다. 대전의 1월 아파트 거래량은 1087건으로 직전월(894건) 대비 14.5% 늘어났다. 거래금액에서도 대전은 3159억 원으로 전월 2746억 원 대비 15.0% 오른 규모로 올랐다.

충남의 1월 거래량은 1860건으로 직전월 1474건 대비 26% 늘어났다. 거래금액에서도 3597억 원으로 전월 2698억 원 대비 33% 올랐다.

충북의 1월 거래량은 1449건으로 직전월 1195건에 비해 21.3% 늘었으며 거래금액에서도 301억 원으로 직전월 2347억 원에 비해 28.3% 증가했다.

세종 역시 1월 264건이 거래되 1235억 원의 거래금액을 보여 직전월 대비 22.2%와 26.7%각각 증가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4개월 연속 무겁게 가라 앉았던 아파트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상승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