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당도 12.5Brix 고당도

홍성군이 지역특화작목 딸기 신품종 '골드베리'를 출시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지역특화작목 딸기 신품종 '골드베리'를 출시했다. 홍성군 제공. 

[홍성=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홍성군이 지역특화작목 홍희딸기에 이어 신품종 ‘골드베리’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군은 현재 1000평 남짓한 재배규모를 향후 6ha 이상 늘리고,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육종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골드베리는 농업회사법인 헤테로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평균 당도 12.5Brix 고당도를 자랑한다.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며 공동과 발생이 매우 적어 수정이 안정적이다. 착색기간에 따라 사과, 망고맛이 난다.

특히 경도와 당도가 동시에 높아 기존 신품종과는 달리 유통기한이 2배 이상 길고, 국내 딸기 수출업체 뿐 아니라 해외 스마트팜 전문기업에서도 주목받는 품종이다.

지난 2023년 출원해 2년 간 실증재배 후 올해 현대백화점에서 첫 출시됐다. 300g당 24000원 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대이지만, 구매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출에 적합한 골드베리 품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보급을 늘려갈 계획”이라며“홍성에서 육성한 품종을 보급해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지속적인 품종 개발을 통해 군이 세계를 대표하는 딸기의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군은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특화작목 수출전문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팜 기술 실증 및 재배자동화 등 저변을 확대해 타 지자체에 없는 고유 품종 재배단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미국 워싱턴 D.C. 스트릿 마켓 및 울타리몰 전지점 등에서 골드베리를 판매해 현지에서 최고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 홍콩, 싱가폴, 중동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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