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동구선거구에 공천된 윤창현 국회의원(비례대표)는 "든든한 우군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함께 동구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재선을 노리는 윤 의원은 최근 <디트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당선된 뒤 당협위원장에 임명됐고 사무실도 물려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힌 뒤 "이양희 전 국회의원도 저에게 전략을 코치해 주고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중앙당에서 저를 활용할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경선 승리에 대해 자평한 뒤 함께 경선을 치른 한현택 전 동구청장에 대해서는 "제 중학교 선배님이신대 후배에 대한 배려가 있었던 같다"며 "중앙당 심사 결과에 승복해줘서 감사하고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선에서 한판 승부를 펼칠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젊고 감성적인 측면은 있지만, 문제해결이나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와 4년 동안 이룬 성과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주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면서 "운동권의 어설픈 사고를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도 평가했다.

윤 의원은 본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로서 동구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젠다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면서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과 팀웍을 이뤄 동구 발전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공약으로 제시한 금산과 대전 통합에 대해서는 "금산이 인구소멸지역으로 인구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시의 일부가 되면 인구감소에 대한 우려 뿐 아니라 개발 수요를 만들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심각한 인구 감소가 진행되기 전에 새로운 관점으로 통합을 추진해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소 5석에서 최대 7석 전부를 국민의힘에서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한 윤 의원은 "나이가 많다는 얘기는 그만큼 경험과 지식이 쌓였다는 얘기. 저는 경제통으로서 일할 준비를 갖췄다"면서 "동서 격차가 심한 동구를 내실있게 발전시킬 수 있고 민생 아젠다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는 제가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윤창현 국회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출마하게 된 이유를 말해주세요.
“대전이 키운 금융‧경제전문가 윤창현, 이제는 동구를 키워 보답할 때' 대전 중앙초‧대전중‧대전고(58기). 유년시절을 대전에서 보냈다. 동구는 어릴 적 기억 그대로인 골목이 많다. 변하지 않은 것이 정겹다가도 대전 내 동서발전 속도가 달라 지역격차가 커졌구나 싶어서 걱정이 되었다. 동구 발전에 책임감을 느낀다."

"동구는 가능성의 땅이다.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에 인재‧자본‧아이디어만 더해진다면 더 큰 도약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21대 국회에서 현역으로 뛰며 도심융합특구법과 토지보상법 등 국회통과를 이끌었다. 그간 쌓아온 풍부한 금융‧경제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대전으로 돈과 자본을 끌어오겠다."

-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면 이루고 싶은 공약은 무엇입니까.(가능한 모두 기재)
“대전금산 통합 메가시티, 도심융합특구 기업 유치, 판암 IC 산업단지 첨단산업전략지구 추진, 경부·호남선 대전철도 지하화 등을 추진에 집중하겠다.”

"대전‧금산 통합 논의는 2014년부터 제기된 지역의 숙원 사업이다.  금산의 공간자원과 대전의 인적· 기술 자원을 결합해 지역 성장의 시너지 효과도 내고 인구 소멸 문제도 해결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이다. 도심융합특구 내에 IBK 기업은행 등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유치와 핀테크 디지털자산 규제프리존을 지정해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모이고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유인할 것이다. 이미 도심융합특구 입주 기업, 창업 기업에 제공하는 세제 혜택 등을 담은 양대 세법 세트를 마련해뒀다. 제가 가진 금융·기업 네트워크를 발휘할 찬스다."

"얼마 전 대전시에서 도심융합특구 메가충청스퀘어 건립 계획을 밝혔다. 대전형 스타필드를 조상할 계획인데, 대전시와 원팀으로 하나되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대통령-시장-구청장 모두 여당인데 국회의원이 야당이면 사업에 탄력이 붙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동구발전을 위해 힘 있게 사업을 추진할 일꾼이 필요하다."

"판암IC 산업단지를 판암동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까지 1시간 소요되며, 판암IC 인접이라는 최적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할 생각이다. 화물운송 특화산업인 푸드테크 산업의 산실이자 대덕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의 연구 결과물 실증, 시제품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바이오 실증사업 규제특구 지정을 추진할 것이다. 경부·호남선 대전철도 지하화를 완성시키겠다. 동쪽으론 홍도동, 서쪽으론 오정동, 남쪽으론 삼성동으로 3분할 된 지상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철도 지하화를 완성할 것이다. 지상 공간은 동구민 뜻대로 상업시설과 주거문화가 융합된 곳으로 개발을 추진할 생각이다."

-무엇이 핵심 쟁점 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실력’이 키워드다. 산적한 현안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다. 현재 동구에는 대전역세권 개발, 경부·호남선 대전철도 지하화, 대청호 규제 완화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다.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 사업 승인부터 국비 확보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국회의원이 원팀이 되어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협력 없이는 아무 것도 이뤄낼 수 없다. 유권자 분들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을 실제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 간 동구 국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44억씩 줄어들었다. 제가 당협위원장을 맡은 1년간 동구 국비를 4년 만에 전년 대비 569억원 증액시키는 데 성공했다."

- 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경제부터! 민생먼저!. 탄탄한 경제적 토대가 민생을 결정한다. 경제 없이 ‘민생’만 챙기겠다는 것은 공허한 감상용 구호다. 정치인은 ‘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 하는 사람이다. 저는 일 하는 학자였다. 탄탄한 이론과 실행력이 합쳐지면 어떤 효과가 나오겠는가. 속도만큼 정확도도 중요하다. 동구에 신속정확한 정책을 제공하고 실행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확신한다.“

- 상대 후보와 달리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실력'이 다르다. 대통령의 결단, 정부의 지원 대전시와 동구청의 협력을 이끌어내려면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쟁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보좌하면서 ‘정치꿈나무’로 성장했고 재선이 되면 (동구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큰 일을 하겠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저는 “30년 경제·민생정책에만 집중해온 경제전문가”이다. 또한 학계와 시민사회, 기업 등 풍부하고 다양한 민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30년 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도 동구의 미래 30년 경제발전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

- 상대 후보와 비교할 때 단점이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동구에는 일 잘하는 경력직이 필요하다. 장철민 후보는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구발전을 가능성에 기댈 수 는 없다. 결국 선택기준은 실력이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는 가능성을 보겠지만, 실무에 바로 투입시켜야 할 때는 경력직을 뽑는다. 정치는 일이고 실무다. 동구는 그 어느때보다도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30년 경제 경력직 윤창현이 정답이다."

"당협위원장 1년 간 숙원 사업이었던 천동중학교 개교 승인부터 한국거래소 충청본부 동구 유치까지 한 번에 이끌어 냈다. 연평균 44억씩 줄어들던 동구 국비를 4년 만에 전년 대비 569억원을 증액시켰다. 동구민들께서 ‘아, 저 사람은 한다면 하는 사람이구나’ 인정해주실 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여의도에선 10년 넘게 공전하던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제를 해결했다. 청년들이 원하는 그대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결제 잔액 적립제(이전에는 기프트콘 금액을 딱 맞추지 못하면 그 이상 물건을 사야 결제 가능)도 해냈다. 우.문.현.답.을 계속해나가겠다."

- 정치적 목표와 가치관은 무엇입니까.
"격차해소 동.행. 2가지에만 집중하겠다. 대전의 성장은 동구발전에 달려있다. 서쪽에 비해 더딘 동구성장에 가속도를 내겠다. 그래서 동구(모두를) 행복하게 하는게 목표다. 늘 함께 하겠다고 캠프명도 동.행.캠프이다. 정치란 끝없는 갈등을 중재해 가는 작업이기도 하다. 동구에 나라 전체의 예산과 정책을 집중시키다 보면 충남도(메가시티 사례처럼)와 다른 시도 또는 대전내 다른 지역(공공기관 유치의 경우)과 경쟁하거나 갈등을 빚을 수도 있다. 결국 여론(輿論)과 중론(衆論)을 무리없이 정론(正論)에 수렴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그동안 정치적 이력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세요.(정치 입문과 출마 경험 등)
“우파정권 최초의 재집권 경제비전 ‘민부론’과 文정권 실정 ‘징비록’ 집필했다. 문재인 정권이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워 국민 혈세를 볼모로 경제실험을 할 때 당의 요청을 받아 ‘文 정권 경제 실정백서(징비록)’을 발간했다. 임진왜란 때 징비록을 쓴 서애 유성룡의 마음으로 6개월 꼬박 매달려 집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활기찬 시장경제 분과위원장)에서 기획재정부 출신 초선 추경호(전 경제부총리)‧송언석 의원과 함께 6개월을 꼬박 ‘민부론’을 썼다. 이 백서는 총괄 1편과 분권 5권을 완성하며 보수 재집권을 위한 실천적 경제비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민단체 경험과 보수‧우파의 경제플랜을 총괄했던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미래통합당에 인재영입이 되었다. 지금도 경제공약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때부터 제 정‘경제부터 민생먼저’ 였다. 앞으로도 동구 일자리 창출과 동서격차 해소 등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