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인터뷰] 국민의힘 대전서구갑 후보

국민의힘 대전서구갑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조수연 변호사가 부인 박은정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씨는 조 변호사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지상현 기자
국민의힘 대전서구갑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조수연 변호사가 부인 박은정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씨는 조 변호사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지상현 기자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서구갑 선거구 공천이 확정된 조수연 변호사는 "서구 갑 지역은 대표적인 3무(無) 도시인데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최근 <디트뉴스24>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동사무소를 제외한 행정기관이 한 곳도 없으며, 지하철역과 대형할인매장도 없다"며 "그동안 둔산동만 챙겼지 서구 갑지역을 챙겨줄 사람이 없었고 박 전 의장은 국회의장을 했음에도, 장 전 청장은 재선 구청장을 했음에도 지역발전에 역할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는 "서구 인구 50만명이 넘으면 분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마 변동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멀지 않은 시기에 분구 여건이 만들어져 서구 갑지역에 분구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주민들 서명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상대 후보로 결정된 민주당 소속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관련해 "인품이 훌륭하고 8년 동안 구청장하면서 모나지 않고 성실하게 임무를 마쳤다"며 칭찬한 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으로 전략공천받아 구청장 후보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주더니 이제는 박병석 전 의장과 한 살 터울밖에 안나는 나이에 국회의원 초선에 도전하는 것이 과연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기에 타당한 것인지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변호사는 특히 민주당 총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 "진짜 민주당 당원인 안필용 유지곤 예비후보가 탈당할 정도로 이상한 경선을 했다"며 "경선이 얼마나 비민주적이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이자 통합의 경선이 아닌 분열의 경선으로 진행됐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내 경선에 함께했던 김경석 조성호 예비후보에 대해 "모두 열심히 해주셨고 위협적인 진검승부를 벌였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모두 국민의힘 자산이기 때문에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 선대위 최상위 조직에 모실 계획"이라고 솔직한 감정을 토로했다.

조 변호사는 이번 선거의 쟁점에 대해 "서구 갑의 분구 문제와 장 전 청장의 잦은 선거출마, 리턴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며 "보다 젊고 더 패기있게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과 탁월한 친화력을 갖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의 참담했던 김정은 정권에 대한 굴종의 모습, 굴욕적인 대 중국 관계를 보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의 소중함을 절감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5000달러에 머물고 있으며 미국은 무려 7만달러에 달한다.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를 조속히 넘겨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시키는 꿈을 갖고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선에 대해서는 "제 슬로건처럼 보다 젊고 패기있게 집권여당의 강력한 지원으로 서구갑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대전에서 최소 5석 이상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변호사는 집권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서구갑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변호사. 조 변호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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