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포트홀 자동탐지기술 도입, 도로 실시간 모니터링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으로 기술검증 통해 현장 투입

구청 직원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자동탐지된 포트홀 현장사진을 전송받아 확인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인공지능(AI) 포트홀 자동탐지 기술을 도입, 2월부터 포트홀(Pothole) 관리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AI 포트홀 자동탐지 기술은 대전시에서 지원하는 실증사업에 선정돼 유성구에 소재한 빅데이터·AI 솔루션 전문 중소기업 지엔소프트㈜와 협약해 2023년 6월부터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기술력과 효과를 검증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도로에 물이 스며들어 움푹 패이는 현상으로 도로포장이 노후화되거나 잦은 강우·강설, 특히 지반이 얼었다 녹는 해빙에 자주 발생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사고를 유발해 일명 ‘도로 위의 지뢰’라고도 불린다. 

유성구가 도입한 AI 포트홀 자동탐지 기술은 도로 균열 및 포트홀과 관련된 100만 장 이상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바일 수집 장비 및 GPS 위치 정보 등을 통해 도로 파손을 탐지·분석해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데이터가 전송되면 PC와 모바일 기반의 웹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파손 이미지와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작업자에게 알림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유성구와 지엔소프트는 2023년 6월부터 유성구 관내 도로에서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을 벌여 정확도, 정밀도, 재현율, 실시간 응답속도 등 포트홀 자동탐지에 필요한 기술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성구는 2월부터 관용차량 6대에 해당 단말기를 장착해 유성구 도로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에 착수했으며, 발견된 포트홀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AI 포트홀 자동탐지 기술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AI 기술로 주민 안전과 도로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특히 유성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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