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국비 확보 보고회 개최, 전략 마련
올해 확보액 대비 10% 상향, 지원 요청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2025년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2025년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으로 1조 7000억 원을 설정했다. 올해 확보액 대비 10% 높은 수준이다.

시는 5일 시청 집현실에서 ‘2025년도 정부예산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시장, 김하균 행정부시장, 이승원 경제부시장,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내년도 시 정부 예산 확보 목표액은 1조 7000억 원으로 올해(1조 5000억 원) 대비 2000억 원 많은 규모다. 

시가 발굴한 주요 신규 국비 사업은 ▲한글문화단지 조성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지방시대 종합타운 조성 ▲문화도시 조성 등이다.

이밖에 ▲국립중부권 생물자원관 건립 ▲국립세종극장 건립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국회세종의사당,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 ▲세종~안성 및 세종~청주 고속국도 ▲세종~천안 BRT 구축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금강횡단교량 건설 등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추가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돼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창조와 도전의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정부 예산이 원활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전략 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달 중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을 만나 시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