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까지 출하…전년 대비 5일 늦어

천안시 농특산물 ‘하늘그린오이’. 자료사진.
천안시 농특산물 ‘하늘그린오이’. 자료사진.

천안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하늘그린오이’ 출하가 시작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늘그린오이는 지난달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출하된 오이는 지난 1월 2일 첫 정식한 것으로 전년보다 5일 늦게 출하됐다. 

하늘그린오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시설재배 170ha, 노지재배 14ha 등 184ha에서 3만여 톤을 생산했으며 판매액 560억 원 이상으로 전국 1위의 생산단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늘그린오이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단단해 아삭아삭 씹는 맛이 뛰어나다.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해서 봄철 입맛을 돋게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현재 가락동도매시장에서 오이 가격은 특등급 다다기오이(100개) 1박스가 12만 8,000원~14만 6,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박스당 2만 5,000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저온 및 일조 부족에 의한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 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진단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설하우스 토양관리와 오이 생육진단 컨설팅 등 농민 서비스 지원 확대로 고품질 오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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